늑대와 향신료 5

늑대와 향신료 5

2017. 3. 16. 15:22라이트노벨 줄거리/늑대와 향신료

반응형

늑대와 향신료 5권

 

 

 

 


 

▷ 에이브 볼란


 - 에이브라는 이름은 사업상 쓰는 이름이고, 본명은 프룰 폰 이타젠텔 마리엘 볼란이다. 윈필 왕국 몰락 귀족 가문의 딸. 그녀는 거상이 되어 막대한 부를 축적하는 것이 목표다.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데, 무모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돈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

 

 

 

 

 

 

(1) 서막

 

 

(2) 제1막

 

 로렌스 일행은 목재와 모피로 유명한 레노스로 향했다. 레노스의 성벽 근처에 다다르자, 무언가를 다루는 수많은 상인들과 천막들이 보였다. 레노스의 도시 검문소를 지날 때에는 '외지상인 증명패'라는 나무패를 지급해줬다.[각주:1] 로렌스는 급조되어 보이는 이 물건에 나름 흥미를 느꼈다. 로렌스 일행은 숙소의 주인이자 묵묵한 노인장인 아롤드 에크룬드를 만났다. 로렌스는 그에게 이 도시에서 연대기 작가에 대해 물었는데, 리골로라는 사람이 있긴 하지만 50인 회의로 인해 만나기 힘들 것이라 말해주었다.

 

 

(3) 제2막

 

 로렌스는 레노스의 상황을 알아보러 다녔다. 로렌스는 '짐승과 물고기꼬리'라는 식당에서 일하는 종원업에게서 북방대원정이 중지된 여파가 여기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 50인 회의가 모피 매매를 규제하고 있는데 레노스 성 밖에 있는 사람들은 모피를 매입하기 위해 남방 등지의 멀리에서 온 사람들이라는 점, 그들의 모피 매입이 50인 회의에 의해 저지될 것이라는 점 등을 알아냈다.
 프룰 볼란은 아롤드와 대화하고 있는 로렌스에게 흥미를 느끼며 말을 걸었다. 그녀는 자신을 에이브라고 불러 달라 하며, 리골로를 소개해주겠다고 했다.
 에이브의 도움으로 50인 회의의 서기 리골로 데를리를 찾아간 로렌스 일행은 요이츠에 대한 정보를 조사했다.
 에이브와 함께 숙소로 돌아온 로렌스는 아롤드와 함께 대화를 나눴다. 로렌스는 리골로에게서 50인 회의가 끝났고 어떠한 방향으로 결론이 났다는 사실을 들었지만, 그 결과의 상세한 내용 자체는 들을 수 없었다.

 한편 로렌스는 리골로의 집을 구경하던 도중 성모상을 보게 되었는데, 에이브가 교회를 상대로 석상을 유통하고 있음을 알아냈다.
 로렌스로부터 50인회의가 끝이 났다는 소식을 들은 에이브는 로렌스에게 모피 거래를 제안했다. 그리고 그 자금은 호로를 귀족의 딸이라 속여 융자를 받아 확보한다는 계획이었다. 게다가 아롤드는 순례여행을 떠날 것이라며 에이브의 계획에 동참했는데, 에이브는 담보로 아롤드가 운영하는 여관을 내주겠다면서 로렌스를 설득했다.

 

 

(4) 제3막

 

 에이브의 계획은 호로를 볼란가의 외동딸이라 속여 트레니 은화 2천냥 이상의 자금을 확보하고, 롬강을 건너 신속하게 모피 거래를 성사시킨다는 것이었다[각주:2]. 로렌스는 내일 밤에 결정여부를 알려주겠다며, 결정을 뒤로 미뤘다.
 로렌스는 호로를 팔면서까지 장사를 하는 것이 마음에 내키지 않아았다. 그러나 호로는 이번의 기회를 통해 모피거래 자체의 이익뿐만 아니라 아롤드의 여관까지 얻을 수 있으므로, 로렌스의 꿈인 점포를 갖는 것에 더욱 가깝고 빠르게 도달할 수 있다며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그리고 이번 기회를 통해 호로는 로렌스와의 여행을 끝내려고 했다.[각주:3]
 로렌스는 에이브가 취급하는 물건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째서 기존에 거래하던 교회와 대립하게 되는 거래를 하려는지 등을 알아보기 위해 시내를 돌아다녔다. 때마침 레노스의 교회를 지나가던 로렌스는 막대한 부를 과시하려는 신전을 연상케 하는 교회의 건물을 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로렌스는 한 거지를 만났다. 그 거지는 로렌스에게 레노스의 교회가 막대한 부를 지니고 있으며, 때때로 소금장사가 왔다간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한편 다시 짐승과 물고기꼬리로 찾아간 로렌스는 종업원인 그녀에게서 레노스 교회가 막대한 부를 통해 자신들의 정치적인 힘을 키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에이브와 다시 만난 로렌스는 그녀에게 교회와 결별한 이유를 물었다. 에이브는 레노스의 교회가 주교좌를 설치하여 대주교가 되려한다는 사실을 말했다. 그리고 에이브는 이윤이 얼마 남지 않는 석상을 취급하면서도 계속해서 레노스의 교회와 거래한 이유가, 이곳의 주교가 대주교가 되어 권력이 커지면 거기에 편승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었다고 했다. 하지만 레노스의 교회가 에이브를 이용해 먹을만큼 이용해먹고는 자신을 버리려 하기 때문에, 로렌스에게 이 거래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로렌스는 이 거래에 동참할 것을 다시 한 번 수락했다.
 그 후 에이브와 로렌스 일행은 데링크 상회로 가서 호로를 담보로 트레니 은화 2천냥을 확보했다. 그리고 그들은 50인 회의의 결과가 공표되는 순간 즉시 모피거래에 착수할 것을 계획했다.

 

 

(5) 제4막

 

 로렌스는 에이브로부터 농민봉기가 일어났다는 소식을 들었다.[각주:4] 그들은 모피상들과 가공에 필요한 상품을 취급하는 이들로, 50인 회의의 결론이 그들의 생계에 크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었다. 도시는 혼란 속에 빠져 있었지만, 그래도 에이브는 계획을 진행했다.
 로렌스는 이 계획의 위험성[각주:5]을 파악하고 있었다. 거래를 그만두려고 했으나, 호로는 이를 용납하지 않았다. 로렌스는 호로를 데링크 상회에 넘기고 뤼미오네 금화 60냥을 받았고, 다시 에이브를 만나러 갔다.
 애당초 50인 회의는 주요 유력자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거기에는 레노스의 교회가 강력한 힘을 행사하고 있었다. 그리고 50인 회의에서 모피 거래를 강력히 규제하고 있었으며, 이 회의의 결정 이후 모피거래가 그다지 자유롭지 못하게 될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에이브는 누구보다도 앞서 모피거래를 성사시켜 다른 상인들이 취득할 막대한 이윤을 중간에서 자기가 가로채려 하는 것[각주:6]과 마찬가지인 거래[각주:7]를 추구했던 것이었다.
 로렌스는 이 거대한 규모[각주:8]의 거래가 가지는 위험성, 에이브 그녀가 교회를 상대로 석상에다가 소금을 숨겨 암염거래를 하고 있었던 사실을 숨겼던 점, 교회의 모피 거래는 원래 에이브 그녀가 추천한 것인데 교회측에서 다른 협력자를 구해서 에이브 그녀를 배제하려했기 때문에 그녀도 교회를 등지고 이 거래를 추진한다는 점, 이 거래가 끝나고 오히려 책임소재가 자신에게 전가될 수 있다는 점 등을 들며 모피 거래를 그만두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에이브는 로렌스를 해치려들며, 로렌스를 억지로라도 이 거래에 참여시키려 들었다. 로렌스가 이 거래에 있어서 핵심적인 위치에 있는 이상, 그녀도 그를 순순히 돌려보내는 것은 위험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두 사람은 격렬한 몸싸움을 했고, 싸우던 도중의 로렌스는 그녀에게 돈을 벌려는 이유를 물었다. 에이브는 자신이 겪었던 일들을 말해주며 자신이 돈을 추구하는 이유를 설명해주었다. 그리고 도끼자루로 로렌스의 머리를 쳤고, 로렌스는 기절하고 말았다. 로렌스가 깨어났을 때에는 이미 에이브도, 금화자루도 없었다. 하지만 아롤드의 여관 양도 각서만이 남아 있었다.

 

 

(6) 종막

 

 로렌스는 여관 양도 각서를 들고 데링크 상회로 갔다. 이것을 건네고 호로를 되찾은 로렌스는 호로에게 질책을 받았다.[각주:9] 하지만 로렌스는 더 이상 위험한 다리는 건너고 싶지 않다며[각주:10], 농민봉기로 인해 혼란 속에 빠진 레노스를 어서 떠나자며 재촉했다. 더이상 로렌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돈도 아니었고, 자신의 가게를 가지는 것도 아니었다.

 

 

 

 

 

 

 - TVA 2기 7~12화에 해당합니다.
 - 에이브는 8권과 9권, 그리고 11권과 17권에서도 등장합니다.

 

 

늑대와 향신료 5
국내도서
저자 : 하세쿠라 이스나(ISUNA HASEKURA) / 박소영역
출판 : 학산문화사(아이누리) 2008.06.07
상세보기

 

 

  1. 호로는 이번에도 큰 사건에 휘말릴 것 같다는 암시적인 말을 한다. 로렌스는 공교롭게도 호로를 만난 이후로 계속해서 큰 사건에 휘말린다며 그녀를 탓했다. 하지만 호로는 로렌스가 스스로의 행동기준을 모두 호로 자신에게 맞추려 들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이라 반박한다. 물론 로렌스는 이 말에 동의한다. [본문으로]
  2. 50인 회의가 끝났다는 사실을 아는 외부인은 리골로로부터 그것을 들은 로렌스와 호로, 그리고 그 사실을 로렌스로부터 들은 에이브와 아롤드 뿐이다. 교회가 아직 50인 회의에 대해 아무것도 발표도 하지 않은 시점이므로 아무도 중단된 모피거래를 진행할 수 없는 상태인 것이다. 에이브는 이 잛은 틈을 이용하여, 교회나 다른 상인들이 알아채기 전에 재빨리 대량의 모피를 회수한 다음, 타지역으로 재빨리 거래 및 공급하여 막대한 금액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 현재 50인 회의로 인해 모피거래가 제한된 상황이고, 또 아무도 이 회의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이다. 때문에 아무도 모피거래를 위한 준비를 어느 것 하나 준비하지 못한 채 발만 동동구르는 상황이며, 그것은 5권의 작중 초반에 성벽 밖에 텐트를 치고 대기하는 상인들이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이 상황에서 에이브와 로렌스만이 50인 회의가 끝날 것을 알고 모피거래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춘 채 대기하여 순식간에 모피를 대량 매입하여 타지역에 공급한다면, 모피를 구할 수 없는 상황에서 에이브만이 모피를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상황이 된다. 결국 이 거래에서 상당한 금액을 책정해낼 수 있어 막대한 이익을 획득할 수 있다. 다만, 후술되겠지만 50인 회의로 모피 거래를 제한한 것은 교회가 그 모피들을 에이브처럼 순식간에 팔아치워 막대한 자금을 확보하려는 목적이 크다. 여기서 에이브가 교회보다 한 수 앞서서 준비하여 교회가 볼 이득을 에이브가 가로채는 형국이므로 당연히 에이브는 교회와 척을 질 수 밖에 없는 운명이다. [본문으로]
  3. 호로는 지금까지 로렌스와 여행을 하면서 매우 만족해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같이 달콤한 상황에서는 나날이 더욱 자극적인 것을 원하게 되고, 결국에는 만족하지 못하게 되어 불행한 최후를 맞이할 것이라 짐작했다. 그래서 이번 기회를 통해 로렌스가 레노스에 가게를 얻고, 자신은 요이츠로 혼자 여행을 떠나기 위해 이번 계획에 적극적으로 동조한 것이다. [본문으로]
  4. 50인 회의는 모피거래를 현금으로만 할 수 있도록 제한을 두었다. 주요 모피거래인들, 모피 직인이나 그 관련 장비를 다루는 상공업인들은 대부분 멀리 위치한 타지역에서 레노스로 왔기 때문에 그런 막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대부분은 외상을 하여 차용증을 쓰거나, 아니면 어음을 사용할텐데, 50인 회의가 현금성 거래만 허용하면서 사실상 모피구매가 불가능해진 것이다. [본문으로]
  5. 전술했지만, 교회가 모피거래를 제한한 후, 그 제한을 바탕으로 교회가 다른 어떠한 상인들보다도 앞서서 모피를 독점적으로 확보해 타지역에 공급함으로서 막대한 이익을 가져가려는 계획이다. 이것을 에이브가 가로채 그 이익을 가져가서 자신을 배신하려는 교회에게 타격을 주려는 것이다. 중세사회에서 교회가 가지는 강력한 권위, 그리고 작중에서 서술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영향력을 감안한다면, 교회와 대립한다는 것은 정말 목숨을 담보로 해야만 한다. 교회의 영향력이 없는 곳은 정말 인적이 드문 골짜기의 작은 마을들뿐이며, 어지간한 대도시에는 숨어지내야만 할 상황이 될 것이다. [본문으로]
  6. 교회는 레노스에서 사실상 유일하게 막대한 현금을 가지고 있는 존재라고 볼 수 있는데, 그 원천은 신자들로부터 회수한 수많은 기부금이라고 한다. 때문에 교회는 50인 회의로 인해 모피거래가 현금으로 제한된 상황에서 모피거래를 다량으로 할 수 있는 존재가 자신들뿐이라 믿고 있다. [본문으로]
  7. 에이브는 원래 교회와 함께 암염으로 만든 석상을 밀수하였다. 소금으로 막대한 자금을 확보해 대주교를 임명할 수 있는 주교좌를 노리던 교회는 다른 대상회와 손을 잡으면서 에이브를 토사구팽하게 된다. 교회는 50인 회의를 통해 현금으로만 거래가 가능하도록 하여, 다른 사람들의 모피 구매를 일시적으로 제한하고, 교회와 내통하는 대상회를 통해 대량의 모피를 팔아 막대한 이익을 챙기려고 했다. 여기에 에이브가 먼저 선수를 친 것이다. 현재 레노스의 모피산업은 상당히 쇠락하기 시작한 상태이며, 이런 상황에서 교회도 권력을 얻기 위해 막대한 지출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당한 리스크를 떠안은 것이라 볼 수 있다. [본문으로]
  8. 호로를 담보로 하여 데링크 상회에서 차용한 트레니 은화 2천냥뿐만 아니라, 에이브는 이미 개별적으로 트레니 은화 2천냥보다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는 추가 금액을 보유하고 있었다. 대략 트레니 은화 5천냥 전후로 추정된다. 최소 뤼미오네 금화 150냥 이상의 규모인데, 상업조합 또는 상회가 아닌 개인이 다루는 금액으로서는 꽤나 큰 금액인 것은 맞지만, 개인적으로는 저 금액이 상행위에 있어서 그렇게까지 큰 금액인지는 설정상에 있어서 약간이나마 의문이 드는 부분이다. [본문으로]
  9. 이번 거래를 통해, 에이브와 함께 막대한 이익을 얻어 돌아와야할 로렌스가 데링크 상회로부터 돈을 받아간지 얼마되지도 않아서 금방 돌아왔기 때문이다. 물론 돌아온 시점에서 호로는 이번 거래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직감했을 것이다. [본문으로]
  10. 1권의 은화 절하 사건이나, 3권의 황철석 사건 때처럼, 로렌스는 무엇보다도 호로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이번의 사건을 통해 호로와 여행을 계속하고 싶다는 본인의 마음을 다시 확인한 것이다. [본문으로]
반응형

'라이트노벨 줄거리 > 늑대와 향신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늑대와 향신료 7 (Side Colors)  (0) 2017.04.03
늑대와 향신료 6  (0) 2017.03.28
늑대와 향신료 4  (0) 2017.03.11
늑대와 향신료 3  (0) 2017.03.05
늑대와 향신료 2  (0) 2017.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