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와 향신료 4

늑대와 향신료 4

2017. 3. 11. 14:05라이트노벨 줄거리/늑대와 향신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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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향신료 4권

 

 

 

 

 

 

(1) 제1막

 

 로렌스 일행은 요이츠에 대한 정보를 찾기 위해 이교의 신들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모았다는 수도사 루이즈 라나 슈팅힐트를 만나기 위해 엔베르크를 거쳐 테레오로 향했다. 그 수도사가 있는 디엔드란 수도원은 매우 외진 곳에 있어서, 위치를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테레오에 있는 교회의 한 사제가 디엔드란 수도원의 위치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로렌스 일행은 테레오로 가고 있었다. 테레오에 거의 도착했을쯤, 로렌스 일행은 방아꾼 기욤 에반을 만났다. 로렌스가 호로를 순례중인 수도녀라고 소개하자, 에반은 마을에 가지 않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하지만 로렌스 일행에게는 요이츠의 단서를 찾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거쳐야만 하는 곳임에 틀림이 없었다.

 테레오에 도착한 로렌스 일행은 곧바로 교회에 갔으며, 그곳에서 엘사 슈팅하임이라는 사제를 만나 수도원의 위치에 대해 물었으나, 그녀는 모른다며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았다. 게다가 마을의 촌장과 더불어 마을사람들도 모른다며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았다. 거짓말을 하고 있었다. 로렌스와 호로는 거짓말을 하는 마을 사람들과 엘사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어찌됐든 필요한 정보를 얻어내기 위해서는 이 마을에 머무를 수 밖에 없었다.

 

 

(2) 제2막

 

 엔베르크라는 도시는 원래 작은 마을었지만 이곳에 교회가 들어서면서 거대한 도시가 되었는데, 테레오 마을과 모종의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고, 이것이 결국 테레오 마을과 엔베르크 교회 사이의 갈등을 빚어내고 있었다. 이러한 사실을 알아낸 로렌스는 테레오 마을에서 정보를 모으기 시작했다. 다만 계속해서 수도원의 위치를 찾기 위한 행동을 할 경우 곤란한 상황에 빠질 것을 염려하면서도, 이 위험한 다리를 호로와 함께 건너기 위한 결심을 하고 있었다.

 

 

(3) 제3막

 

 다시 교회에 들른 로렌스는 엘사를 추궁하여 그녀가 프란츠 사제의 후계자이며, 디엔드란 수도원이 별도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그들이 있는 이곳이라는 사실을 실토하게 했다. 그리고 프란츠 사제가 모았다는 이교도에 관한 이야기를 엘사에게 부탁했고, 호로의 귀와 꼬리를 보여주며 그녀를 설득했다. 그리하여 엘사는 로렌스 일행에게 예배당 뒤편에 보관된 이교도의 산물을 보여주었다.
 프란츠 사제는 엔베르크 측과의 계약을 통해 테레오 마을이 거대 도시에 눌려 궁핍해지는 것을 막아준 사람이었기 때문에, 그가 교회에 소속된 사람임에도 테레오 마을 사람들은 그에게 신뢰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는 프란츠 사제에 한정된 것으로, 마을 사람들은 엔베르크는 물론이거니와 심지어 엘사에게도 좋은 시선을 가지지 않았다. 프란츠 사제는 자신들이 모시는 신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하여, 이교도에 관심을 두고 많은 정보를 모았었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은 엔베르크의 교회로부터 눈총을 사는 결과가 되었으며,결국 후계자인 엘사에게까지 그것이 이어졌다. 때문에 엘사는 이곳이 디엔드란 수도원이란 것을 철저히 숨기고, 이곳이 정교도임을 주장하면서, 지방영주에게 보호요청을 하는 등의 행동을 취하고 있었다.
 그날 밤, 교회에 셈 촌장과 더불어 마을 사람들이 찾아와서 로렌스 일행을 찾았다. 촌장과 마을 사람들은 로렌스 일행이 엔베르크에서 보낸 사람이라고 추측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로렌스는 자신은 엔베르크와 전혀 관련이 없으며, 로엔 상업조합의 사람으로 여기에 자신이 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이 크멜슨에 제법 있다는 사실도 밝혀두었다. 그리고 촌장은 엔베르크에서 테레오 마을의 보리를 먹고 사람이 죽었다는 말을 전했다.

 

 

(4) 제4막

 

 엔베르크 측의 자작극으로 덜미가 잡힌 테레오 마을 사람들은, 그쪽에서 요구할 배상금 등에 대해 걱정하기 시작했다.

 한편 마을 사람들은 여전히 로렌스 일행을 엔베르크 측의 사람이 아닌가 의심[각주:1]하고 있었다. 엔베르크 측에서 독극물 사건 공작을 펼친 상황에서 로렌스는 위기[각주:2]를 맞은 테레오 측을 돕기로 결정했다. 로렌스는 입도선매[각주:3]조차 모르는 테레오 마을 사람들을 보면서, 얼마나 오랜 기간 동안 천하태평하고 순진무구하게 지냈을지를 가늠할 수 있었다.

 테레오 마을 사람들이 배상해야 할 금액은 70리마[각주:4] 정도였다. 로렌스는 셈 촌장으로부터 프란츠 사제가 엔베르크 측과 맺은 계약의 내용을 듣게 되었는데, 그것은 테레오 마을은 엔베르크에 무제한적으로 보리를 팔 수 있는 계약이었다. 로렌스는 프란츠 사제 뒤에는 강력한 후견인이 있다고 짐작했지만, 어찌됐든 현재의 상황은 테레오 마을이 여태까지 해왔던 천하태평한 생활에 종지부를 찍게 할 것임을 짐작했다.

 사실 테레오 마을 사람들은 토착신인 토르에오를 숭배하고 있었는데, 이러한 점에서 교회는 테레오 마을의 사람들이 자신들의 신앙에 반하는 행동을 취하는 것에 매우 강한 불만을 품고 있었다. 그러나 여기에 프란츠 사제가 엔베르크와의 관계를 개선해주면서 마을에 교회가 있게 된 것이었다. 다시금 엘사를 만난 로렌스 일행은, 그녀에게서 마을의 재정 상태가 심각한 수준이며, 후견인들도 그녀의 아버지인 프란츠 슈팅하임 덕분에 유지되고 있을뿐이라는 말을 들었다.
 이윽고 마을 사람들은 엘사의 교회로 찾아와서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엘사와 에반 등이 엔베르크의 첩자라고 판단하고 그들을 추궁[각주:5]하기 위함이었다. 이 방법으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행동을 취하는 사람들을 본 엘사는 프란츠 사제가 테레오 마을에 많은 도움을 주었지만, 정작 테레오의 마을 사람들은 전혀 고마워 하지 않는 현실을 개탄하였다. 이에 에반은 테레오 마을을 떠나려는 결심을 했다.

 에반과 달리 엘사는 끝까지 마을 사람들을 설득시켜보려 했지만, 이마 아주머니는 그런 엘사를 만류시키며 에반과 함께 탈출할 것을 제안했다. 그리하여 엘사와 에반은 교회의 지하도에 있는 뒷문으로 테레오 마을로부터의 탈출을 시도했다.

 호로는 에반와 이마에게 자신의 귀를 숨겨주던 후드를 벗어 자신의 정체를 드러냈다. 호로는 앞으로 보게 될 것을 꿈으로 생각하라는 조건을 달며, 자신을 숲에서 맥주를 만들었던 요정이라 소개했다.

 

 

(5) 제5막

 

 로렌스 일행은 지하도를 통해 마을의 동구 밖의 동굴 입구[각주:6]로 빠져 나왔다. 호로는 늑대로 변신하여 로렌스와 엘사와 에반을 태우고 테레오와 엔베르크 사이를 잇는 길까지 순식간에 달려 갔다. 어느새 새벽을 맞이한 그들은 언덕에서 테레오 마을로 보리를 돌려주려는 엔베르크의 행렬를 발견했다.
 한편, 엘사는 여전히 도망갈 것인지 또는 자신을 희생하면서 마을을 구할 것인지 갈등하고 있었다. 그런 엘사의 모습을 본 호로는 로렌스의 말에서 무언가 떠올렸다. 그리고 로렌스에게 보리 한 알을 꺼내도록 시켰다. 호로는 보리알을 순식간에 자라게 하여 새로운 보리이삭이 맺히는 광경을 보여주었다. 로렌스는 이것을 바탕으로 이 사건을 해결할 계책을 세웠다.

 

 

(6) 제6막

 

 테레오 마을에는 엔베르크의 짐마차가 들어왔다. 거기에는 반 주교와 린도트, 성직자, 보좌사제, 그리고 용병 기사단 등이 있었다. 그들은 마을 사람들을 궁지에 몰릴 때까지 서서히 압박해 들어가고 있었다.
 한편, 로렌스 일행은 토르에오의 동굴로 시작하는 지하도를 통해 다시 교회로 돌아왔다. 로렌스는 엘사와 에반에게 낫과 성배를 준비시키게 하여, 새로운 연극을 준비했다.

 준비를 마친 그들은 힘차게 교회 문을 박차고 나갔다. 돌아온 엘사의 모습을 본 이마는 깜짝 놀랐으며, 반 주교는 도망쳤다 돌아온 그녀를 비꼬기 시작했다. 그런 그에게 엘사는 새로운 신을 만났다는 말을 하자, 반 주교는 증거를 대하려 역성을 내기 시작했다. 이런 반응을 기다렸던 로렌스 일행은, 기다렸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호로에게 눈짓을 했으며, 호로와 에반은 보리를 실은 짐마차로 향했다. 엘사는 뱀의 신인 토르에오를 믿는 것은 잘못된 것이며, 토르에오 자체가 신이 만들어낸 기적의 하나라며 마을 사람들을 동요시켰으며, 주위의 사람들에게 인도의 빛을 보라며 말했다. 그리고 호로는 짐마차에 있던 보리들을 순식간에 자라게 만들며 주위의 사람들을 경악의 도가니 빠뜨렸다. 엘사는 이것이 악마의 소행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 달라며 준비해둔 성배를 반 주교에게 가져다 주며, 성배에 든 물을 정화해 달라는 요구를 했다. 성배를 돌려받은 에반은 내용물을 단숨이 마시고는, 나이프로 다른 짐마차의 자루를 잘라 가루를 성배에 담으며, 엘사는 이것이 거짓 기적이라면 참된 기적을 보여달라며 반 주교에게 내밀었다. 결국 호로의 기적을 거짓이라고 말하려면, 엔베르크 측에서 진정한 신의 기적을 보여주어야만 했는데, 그들은 그럴 힘이 없었으므로, 엘사가 소속된 교회를 정통교회로 인정해 줄 수 밖에 없었다.
 로렌스는 린도트에게 보리의 반품을 철회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리고 테레오 마을의 보리에 반 주교의 인증을 부여할 수 있도록 요구했다. 또 프란츠 사제가 남긴 이 마을의 보리를 무조건 사야 한다는 계약을 파기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이에 마을 사람들이 로렌스를 다그쳤으나, 로렌스는 완강하게 말했다. 그리고 로렌스는 마을 사람들에게 쿠키를 만드는 법을 알려주었다.

 

 

(7) 종막

 

 이번 사건을 계기로 테레오 마을 사람들은 교회에 대한 인식이 좋은 방향으로 변했다. 엘사와 에반은 테레오 마을에 남아 엔베르크와의 교섭을 맡기로 결심했다. 테레오 마을 사람들의 인사를 받으며, 로렌스와 호로는 레노스로 향했다.

 

 

 

 

 

 

 - 작중의 등장인물인 엘사 슈팅하임은 14권과 17권에서도 등장합니다. 그리고 16권에서도 잠시 언급되기도 합니다.

 - 로렌스의 말에 따르면, 교회는 신의 가르침을 전파하는 곳이며, 수도원은 신에게 기도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늑대와 향신료 4
국내도서
저자 : 하세쿠라 이스나(ISUNA HASEKURA) / 박소영역
출판 : 학산문화사(아이누리) 2008.04.07
상세보기

 

  1. 로렌스는 엘사와 에반도 차순위로서 의심하고 있었다. [본문으로]
  2. 보상금을 요구 당하고, 기존에 판 보리를 반품시키게 되고, 그 대금을 돌려주어야 하지만, 이미 그 돈을 다써서 돌려줄 돈이 없는 상태이다. [본문으로]
  3. 추후에 일정 크기의 땅에서 수확할 상품을 일정한 가격에 사는 행위를 말하는 것으로, 땅에서 자라고 있는, 수확되지 않은 상태의 작물을 이른 시점에 파는 것이다. [본문으로]
  4. 1리마는 트레니 은화 20냥 정도에 해당된다. [본문으로]
  5. 그냥 몰래질을 할 것이 뻔한 상황이다. [본문으로]
  6. 토르에오가 겨울 잠을 잤다는 곳이라고 알려져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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