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와 향신료 3

늑대와 향신료 3

2017. 3. 5. 20:07라이트노벨 줄거리/늑대와 향신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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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향신료 3권

 

 

 

 

 

 

(1) 제1막

 

 교회도시 뤼빈하이겐을 떠나 크멜슨으로 향하던 로렌스 일행은 로렌스와 같은 로엔 상업조합 소속인 페르미 아마티를 만났다. 크멜슨에서는 라드라 축제 중이었기 때문에 로렌스가 상상하는 이상으로 거리가 붐볐다. 때문에 숙소는 이미 예약이 다 되어있는 상태였지만, 다행히 아마티의 도움으로 숙소를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

 

 

(2) 제2막

 

 로렌스는 같은 로엔 상업조합 소속이자 예전에 같이 행상을 했던 곡물상 마르크 코르를 만났다. 로렌스는 마르크에게 자신이 가져온 못을 팔았다. 그리고 로렌스는 호로의 고향인 요이츠의 행방을 찾기 위해, 마르크에게 연대기 작가에 대한 정보를 물었다.
 로렌스는 마르크가 소개해준 같은 로엔 상업조합의 기 바토스를 만나러 갔다. 로렌스가 바토스를 기다리던 도중 아마티를 만나게 되었는데, 호로에게 마음이 있던 아마티는 그녀에게 마을을 안내해 주고 싶다고 로렌스에게 청을 했다. 로렌스는 바토스를 만나야 했기 때문에 호로가 혼자서 따분해할 것을 염려하여 아마타의 제안을 받아주었다.
 바토스와 만난 로렌스가 연금술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도착한 곳은 디안 루벤스의 집이었다. 그녀는 자신을 디아나라고 불러달라고 했다. 로렌스는 디아나에게서 달을 사냥하는 곰에게 멸망됐다는 요이츠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요이츠의 위치가 레노스의 동쪽에 있는 산이라는 힌트를 얻었다.
 숙소에 도착한 로렌스는, 아마티와 크멜슨 거리를 다니고 온 호로에게서 어떤 점술가 팔고 있다는 황철석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숙소에 있던 로렌스는 마르크 밑에서 일하고 있는 에우 란트에게서 어떤 소식을 듣고는 곧바로 크멜슨의 북적이는 거리로 뛰쳐나갔다.

 

 

(3) 제3막

 

 로렌스는 란트와 함께 로엔 상업조합의 상관[각주:1]으로 달려갔다. 로렌스가 도착하자 정의의 기사 하슈미트[각주:2]가 도착했다며, 사람들이 아우성치기 시작했다. 상관의 로비에는 아마티가 서있었으며, 그는 호로에게 지워진 빚을 자신이 모두 탕감시키고 그녀에게 청혼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아마티는 로렌스에게 트레니 은화 1천 냥을 축제 마지막 날의 저녁까지 현금 일시불로 지급하겠다는 조건, 그리고 이 조건을 성사시키면 로렌스는 호로의 후견인[각주:3]으로서 혼인을 승낙해줄 것을 제안했다. 이에 로렌스는 모두가 보는 앞에서 계약의 나이프[각주:4]를 받아들였다.

 로렌스는 숙소로 돌아가 호로에게 아마티와의 일을 말해주었으며, 설사 아마티가 그 계약을 성사시키더라도 호로가 자신을 내버려두고 가지 않을 것이라 확신하며 은화를 얻을 생각에 마음이 부풀어 있었다. 그리고 로렌스는 호로와 함께 축제를 즐기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러는 사이 아마티는 황철석으로 상당한 돈을 벌어들이고 있었고, 로렌스는 뒤늦게 마르크에게서 아마티의 재산이 트레니 은화 800냥 정도가 있다는 점마을 거리에서 팔리고 있는 황철석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으며, 또 그것이 현재 계속되고 있음을 듣게 되었다.

 숙소에 돌아온 로렌스는, 로렌스에게 도착한 편지에 요이츠가 없어졌다는 내용을 읽고[각주:5] 슬퍼하는 호로의 모습을 보았다. 그런 호로를 로렌스가 달래고 있었지만, 호로는 요이츠가 없어졌다는 사실을 로렌스가 자신과 만나기 전부터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더욱 분개했다. 이에 두 사람은 서로 갈등을 빚게 되었고, 로렌스는 아마티와의 계약에 있어서 마음을 놓기만 할 수는 없는 상황에 이르고 말았다.

 

 

(4) 제4막

 

 로렌스는 호로에게서 온 편지를 보게 되었는데, 거기에는 아마티가 현재 보유한 자산이 기록되어 있었고, 또 후견인으로서 로렌스의 서명만이 공란으로 되어있는 혼인계약서가 동봉되어있었다. 호로의 사인이 있다는 것을 본 로렌스는 흥분과 당황을 금치 못했다.
 호로와의 관계 때문에 마음을 다잡지 못하던 로렌스는 크멜슨 거리를 방황하다가 마르크를 찾아갔다. 마르크에게서 아마티가 황철석을 대량으로 사모으고 있다는 정보를 듣게된 로렌스는 어제 있었던 호로와의 싸움을 떠올리며 더욱 초조해 했다. 호로를 절대 빼앗길 수 없다고 생각한 로렌스는 아마티와의 승부에게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비책으로 황철석을 폭락시킬 계획을 도모했다.
 이후 아마티를 직접 찾아간 로렌스는 자신에게서 은화 500냥 어치의 황철석을 사줄 것을 제안했고, 대금은 당장 받는 대신 황철석은 내일 저녁에 지급하는 것으로 하는 신용매도[각주:6]를 조건으로 내걸었다. 로렌스는 아마티가 승부에서 이겨 은화 1천 냥을 자신에게 지급하더라도 호로가 구혼을 승낙해주지 않을 가능성을 들며 자신이 더 유리하는 사실을 언급하며 이 거래를 제안했다. 이 말을 들은 아마티는 격분하게 되었고, 로렌스의 제안을 수락하게 되었다.
 로렌스는 마르크에게 황철석을 사 모아줄 것을 제안했으나 마르크는 마을 상인의 신용[각주:7]이라는 것을 이유로 로렌스의 제안을 거절했다. 마르크의 사정을 들은 로렌스는 그에게 사과를 했고, 마르크는 바토스를 통해 연금술사들을 통솔하고 있는 디아나로부터 황철석을 구매해보라고 조언해주었다.
 바토스를 설득하여 디아나를 찾아간 로렌스는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고 황철석을 매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디아나는 먼저 온 손님이 있다며 약간 망설이기는 했으나, 로렌스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다만, 황철석을 팔아 줄 것인지는 그녀가 연금술사들과 교섭을 한 후에 나중에 알려주기로 했다.

 

 

(5) 제5막

 

 마르크의 노점에서 밤을 보낸 로렌스는 황철석 가격의 폭락 여부라는 중요한 승부를 앞두고 있었다. 아직까지 황철석 시장에서는 황철석의 가격이 여전히 오르고 있는 상황이었다. 로렌스는 디아나로부터 소식이 언제올지를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 로렌스에게는 또다시 가격이 올랐다는 소리와 함께 주위에서도 연이어 웅성거림과 환호가 들려왔다.

 마침내 도착한 디아나의 사자는 교섭이 실패했다는 사실을 로렌스에게 전했다. 로렌스는 그 사실에 충격을 받고는 좌절하고 말았다. 자신이 가진 것은 마르크의 도움으로 구입한 은화 250냥 어치의 황철석뿐이었고, 황철석 가격의 폭락을 조장하기에는 터무니없이 부족한 양이었다. 그 모습을 본 란트는 로렌스에게 자신은 호로를 좋아한다며, 포기하지 말아 달라는 말을 했다. 이 말을 듣고 마음을 다잡은 로렌스는 이판사판으로 자신이 가진 황철석을 노점에 팔러 갔다.

 로렌스가 팔겠다는 소리를 내자, 동시에 팔겠다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사람이 내놓은 자루는 로렌스보다 몇 배는 더 컸으며, 그 목소리 또한 매우 익숙했다. 그 사람은 바로 호로였다. 은화 1천냥 어치의 황철석이 일순간에 매도되자, 수많은 인파가 황철석 노점으로 밀려들기 시작했다.

 

 

(6) 종막

 

 황철석의 가격은 폭락하여 순식간에 바닥을 치기 시작했다. 로렌스는 무가치한 황철석을 지급하는 것으로 신용매도 계약을 이행했다. 아마티는 황철석 전매[각주:8]로 이미 벌어들였던 금액이 꽤 있었기 때문에 신용매도로 본 손해는 그것으로 충분히 매울 수 있었지만, 호로와의 혼인계약은 성사시키지 못하게 되었다.

 

 

 

 

 

 

 - TVA 2기 1~6화에 해당됩니다.

 - 개인적으로는 로렌스와 호로가 좀 더 강한 신뢰관계를 얻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늑대와 향신료 3
국내도서
저자 : 하세쿠라 이스나(ISUNA HASEKURA) / 박소영역
출판 : 학산문화사(아이누리) 2008.01.07
상세보기

 

  1. 로엔 상업조합 크멜슨 지부. [본문으로]
  2. 바다와 포도밭으로 이루어진 정열의 나라 엘레아스에 전해지는 유명한 연애담이라고 한다. [본문으로]
  3. 크멜슨 도시법에 의하면, 빚을 지고 있는 여자의 경우, 그 채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후견인이 된다고 한다. [본문으로]
  4. 피로 찍은 지장과 칼. 중세 기사들의 대결이 상인들 기준으로 반영된 듯하다. 중세에서는 형제라도, 서로의 의견이 달라 대립할 경우에는, 목숨을 건 '결투'를 통해 승리한 자가 옳다는 것을 입증하고는 했다. 현대 기준으로 보았을 때는 몰상식하고 비논리적인 방법이겠지만, 그때 당시의 '기사'란 즉결처분권도 가지는 상당한 특권층 내지 중세유럽사회의 주요계층으로 자리잡고 있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본문으로]
  5. 호로는 굳이 몰라도 생활하는데 지장이 없고, 외우는데에도 불편하다며 글을 익히지 않았다. 그래서 로렌스는 숙소에서 나가기 전 그 편지를 호로가 들고 있음에도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하지만, 호로는 로렌스가 없는 동안 다른 사람에게 부탁을 해서 그 편지의 내용을 알게 되었다. [본문으로]
  6. 현시점에서 은화 500냥으로 황철석 500개를 살 수 있다고 가정했을 때, 황철석 지급 시점의 가격이 더 올라서 은화 500냥으로는 300개 밖에 살 수 없다고 하더라도 500개를 줘야 한다. 반대로 가격이 내려서 은화 500냥으로 800개를 살 수 있다고 하더라도 500개만 주면 된다. [본문으로]
  7. 자신의 본업을 착실하게 하면서 정직하고 꾸준하게 돈을 버는 것. 돈이 된다고 아무짓이나 서슴없이 하게 되면, 주변의 동료 상인들로부터 신뢰를 잃게 되기 때문이다. 하나의 시장에서 다른 사람이 거래하는 종목을 함부로 넘보지 않고, 서로 공생관계를 유지하는 것에서 비롯되는 신뢰를 말하는 듯하다. [본문으로]
  8. 한 번 사들인 것을 다른 사람에게 다시 팔아 넘기는 것.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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