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오세요 실력지상주의 교실에 1

어서오세요 실력지상주의 교실에 1

2017. 4. 10. 14:43라이트노벨 줄거리/어서오세요 실력지상주의 교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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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실력지상주의 교실에 1권

 

 

 

 

 

 

 작가 : 키누가사 쇼고
​ ▷ 그림 : 토모세 슌사쿠
 ▷ 번역 : 조민정
 ▷ 장르 : 학원, 러브코미디
 ▷ 내용 : 고도 육성 고등학교에 입학한 아야노코지 키요타카의 고교 생활 이야기

 

 

 

 

 

 

 ▷ 아야노코지 키요타카

 

 - 고도 육성 고등학교 1학년 D반. 스스로를 '무사안일주의자'라고 칭한다. 중학교 시절까지 친구하나 없었다고 하며, 고등학교에서는 교우관계에 있어서 달라지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친구의 기준에 대해 신경쓰는 모습을 종종 보여주기도 한다. 한편, 그가 자신의 진짜 실력을 숨기는듯한 장면이 종종 등장하는데, 이는 아무것도 하지 않거나 또는 적당한 수준으로만 행동하면서 타인의 눈에 띄지 않으려고 하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된다.

 

 

 ▷ 호리키타 스즈네

 

 - 고도 육성 고등학교 1학년 D반. 타인의 말을 듣지도 않고, 신뢰하지도 않는다. 스스로에게 대한 자부심이 강한 태도를 보여준다. 공공연하게 자신이 옳다는듯한 언행을 보이며,  자신이 가진 신념에 따라 움직인다고 하며, 친구를 만드는데에 있어 극도의 거부감을 보인다. 공부에서는 최상위 수준의 능력을 보여주지만, 평소의 그녀의 행실을 감안하면 D반이라는 사실이 어느 정도 납득이 된다. 작중 후반부부터 키요타카에게 호감을 보이는 듯하다.

 

 

 ▷쿠시다 키쿄

 

 - 고도 육성 고등학교 1학년 D반. 학급원들과 친해지고 싶다며 모든 이에게 말을 걸며 연락처를 받으러 다닌다든가, 타인의 잘못된 행동을 스스럼없이 지적하는 모습에게 올곧은 심성을 지닌듯 하다. 학급 내에서도 인기가 많다. 하지만 이것은 그녀의 외적인 모습에 불과하며, 내적 측면에서의 그녀는 신경질적이고 거친 성격을 지닌듯하다. 그녀는 자신의 호불호에 대한 감정과는 별개로 모두와 친하게 지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다.

 

 

 ▷ 코엔지 로쿠스케

 

 - 고도 육성 고등학교 1학년 D반. 코엔지 콘체른[각주:1]의 외아들. 삐딱한 행동을 보여주며, 명시적인 의무나 제한이 없으면 그에 따르지 않고, 자신의 의사에 따라 마음대로 행동하는 모습을 보인다. 외모를 중시하는듯 하다. 쪽지시험에서는 공동 1등을 하는 것으로 보아 성적도 상위권에 속하는듯 하다. D반인 이유는 스즈네와 비슷하다고 생각된다. 한편, 그는 회사를 물려받으면 된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A반에 가는 것에 관심이 없다고 말한다.

 

 

 ▷ 히라타 요스케

 

 - 고도 육성 고등학교 1학년 D반. 능동적으로 앞에 나서서 학급원들을 이끌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무도 말을 걸지 않은 키요타카에게도 관심을 주는 모습에서, 그가 적극적인 성격을 지녔으면서도, 모든 학급원들과 사이좋게 지내려고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키요타카의 말에 따르면 학급위원이나 반장에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한다.

 

 

 ▷ 차바시라 사에

 

 - 고도 육성 고등학교 1학년 D반 담임. 담당과목은 일본사. 무뚝뚝한 성격으로, 학생들이 하는 심한? 농담에도 아무런 대꾸를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용건만 간단히하는 말이 딱 어울릴 정도로, 필요한 말 이외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할말을 다하면 바로 사라지는 모습도 보여준다. 시키는데로 안하면 퇴학시킨다는 말을 자주한다. 자기 반 학생들을 떨거지라 부른다.

 

 

 ▷ 호리키타 마나부

 

 - 고도 육성 고등학교 . 학생회 회장.​ 스즈네의 오빠. A반인 것으로 추정되며, 모든 분야에서 최상위를 차지하는듯 하다. 스즈네의 말에 따르면 가라테 5단에 합기도 4단이라고 한다.

 

 

 ▷ 스도, 이케, 야마우치

 

 - 고도 육성 고등학교 1학년 D반. 키교와 더불어, 그나마 키요타카와 가장 가깝게 지내는 사이다. 학급 내에서 바보 3인조로 불린다. 스도는 농구부다.

 

 

 ▷ 호시노미야 치에

 

 - 고도 육성 고등학교 1학년 B반 담임. 사에와 단짝친구라고 한다.​ 사에와는 달리 적극적인 성격으로, 처음보는 학생에게도 살갑게 대한다.​

 

 

 

 

 

 

(1) 일본사회의 구조

 

 

(2) 꿈같은 학교생활의 시작

 

 도쿄도 고도 육성 고등학교의 입학식 날, 아야노코지 키요타카는 등교를 위해 버스를 탔다. 버스는 만원이었고, 키요타카는 앉아서 가고 있었고, 운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키요타카의 근처에는 어떤 노파가 힘들어 보이는 모습으로 서있었다. 키요타카는 그러한 노파를 무시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자리를 양보하지 않냐는 목소리가 들렸고, 자신에게 하는 소리인줄 알고 두리번거리던 키요타카는 회사원으로 보이는 여성과 노란 머리를 한 남학생이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그 여성은 노란머리 남학생에게 노약자석이니 양보를 하라고 했고, 옆에 서있던 어떤 여학생[각주:2]도 거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노란머리 남학생은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가며 절대로 양보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키요타카는 그러한 남학생의 말에 틀린 점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결국 다른 자리에 앉아 있던 사람이 대신 양보를 하여 소동은 일단락되는 듯했다. 키요타카는 옆에 앉은 여학생도 자신과 같이 전혀 움직일 생각이 없었다는 사실에 동질감을 느끼고, 버스에 내렸을 때 말을 걸었다. 하지만 그녀는 같은 취급하지 말라며 화를 냈고, 단지 생각을 나누고 싶었던 키요타카는 한숨을 내쉬며 그녀와 같은 방향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입학식을 마친 키요타카는 교실 창가 근처 뒷자리에 앉아, 누가 말을 걸어주길 기다렸다. 하지만 그에게 말을 거는 사람은 없었다. 키요타카는 자신의 한심함에 한숨을 쉬고 있었는데, 때마침 옆에는 아침에 화를 내던 그녀가 있었다. 그녀의 이름은 호리키타 스즈네라고 했다. 한편, 노란머리 남 학생도 같은 반이었는데, 그의 이름은 코엔지 로쿠스케라고 하는 듯했다.
키요타카는 담임인 차바시라 사에로부터 학교 규칙[각주:3]에 대한 자료 및 안내[각주:4]를 받았다. 그리고 포인트 카드가 일체화 된  학생증을 지급받았는데, 1포인트에 1엔의 가치를 가지며, 포인트를 통해 교내 각종 시설에서  현금과 같이 사용할 수 있다고 하며, 그러한 것을 매달 1일 자동적으로 지급이 되며, 처음에는 모두에게 10만 포인트씩 지급이 된다는 것이었다.
 할말을 마친 사에가 나가자, 교실 앞에 나선 히라타 요스케는 각자 자기소개를 하자고 제안했다. 자기소개를 통해 버스에서 노파를 거들던 여학생을 발견했고, 그녀의 이름은 쿠시다 키쿄라고 했다. 그러나 그중에는 관심이 없다며 교실 밖을 나가는 학생도 있었고, 그 무리에는 스즈네도 포함되어 있었다.
​ 키요타카는 편의점에서 스즈네를 만났고, 자기소개를 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친구가 필요없다는 말을 하는 그녀였다. 한편, 자기소개를 하지 않는 무리 중의 한 명이었던 빨간머리를 한 학생도 만났는데, 그의 이름은 스도라고 했다. 물건을 사던 키요타카는 학생들에게 거금을 들이는 이 학교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 때마침 스도와 2학년 선배와 마찰이 빚어졌는데, D반이라는 말을 들은 선배들은 태도를 바꾸며 불량품이라는 말을 했다.

 

 

(3) D반 학우 여러분

 

 키요타카는 교실에서 누군가가 말을 걸어주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나마 오지랖 넓어 보이는 요스케가 희망이었지만, 그는 다른 여학생들에게 끌려가는 덕분에, 키요타카에게는 마지막 희망의 촛불마저 꺼져버린 듯했다. 그렇게 절망하고 있는 키요타카에게 말을 걸어온 사람은 키쿄였다. 키쿄는 스즈네에게 말을 걸어보고 싶었지만 그것이 여의치 않게 되자, 그녀와 대화를 하는듯해 보이는 키요타카에게 먼저 말을 건 것이었다. 하지만 키요타카 역시 스즈네와 그리 마음편하게 대화를 하는 것도 아니었다.
 방과 후, 카요타카와 스즈네는 체육관에 가서 동아리 활동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그곳에 나타난 사람은 학생회장이라고 하는 호리키타 마나부였는데, 학생회 임원을 모집하려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어쩐지 스즈네는 아무 말도 없었다. 때마침 스도, 이케, 야마우치 세 명과 만났고, 서로 연락처를 교환했다.

 

 

(4) 남학생 여러분,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수영 수업으로 인해 학급 내의 남학생들은 들뜬 기분인 듯보였다. 수영 수업 시간, 근육이 심상치 않은 키요타카를 물끄러미 쳐다봤고, 키요타카는 단지 부모님에게 물려받았을 뿐이라 대답했다. 키요타카는 스즈네에게 수영을 잘 하냐며 물었지만, 그녀는 대충 대답하고는 더 이상 대화를 하고 싶지 않은 모양이었다.​ 한편 이케는 키쿄에 관심이 있는 듯했고, 키요타카는 그가 그녀와 잘 되리라 생각하지는 않았다.


(5) 친구

​ 키쿄는 스즈네와 친해지고 싶다면서 키요타카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키요타카는 스즈네에게 교내에 있는 카페가 분위기상 혼자서 가기는 좀 껄끄럽다며, 혼자인 자신은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 가볼 수 없었다며 같이 가달라고 부탁했다. 키요타카는 스즈네와 함께 카페에 갔고, 우연을 가장하여 키쿄가 합석을 했지만, 스즈네는 눈치를 채고는, 여전히 친구는 필요없다는 말을 해댔다.

 

 

(6) 끝이 보이는 일상

 

 사회 시간, 담임인 사에는 느닷없이 쪽지 시험을 친다고 했다. 성적에는 반영이 되지 않는다고는 했지만, 키요타카는 이 시험의 결과를 도대체 어디에 반영하려는지에 대한 의문을 품고 있었다.

 

 

(7) 어서오세요, 실력지상주의 세계에

 

 다음 달 1일, 학생들은 포인트가 들어오지 않았다며 담임인 사에에게 질문을 했지만, 그녀는 아무 문제없이 지급되었다는 말만 했다. 사실, 학생들은 매달 1일에 포인트가 지급된다는 점과 처음에 10만 포인트를 줬다는 사실을 연결하여 생각했던 것이었다. 다시 말해서, 당연히 대량의 포인트가 지급될 것이라고 넘겨짚은 D반 학생들은 이 두가지 사실이 별개의 문제임을 눈치채지도 못한채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이었다. 게다가 D반의 학생들에게는 0포인트가 지급된다고 했다.
 사에는 D반 학생들의 행태인 지각과 결석, 일탈 행위, 반의 전체 성적 등이 포인트에 반영된다는 사실을 설명해주었다. 결국 그들이 입학 이후 한달동안, 지각 및 결석과 잡담 등을 행하면서 받을 수 있는 포인트가 차감되어 갔던 것이고, 이에 학교 측에서 아무런 제지도 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여태까지 너무나도 안일하게 행동해왔던 것이었다. D반 학생들은 사에에게, 왜 이러한 사실들을 알려주지 않았냐며 항변을 해보았지만, 그녀는 모든 것을 일일이 설명해주지 않는다며 일관할 뿐이었다. 히라타는 포인트의 증감 원리만이라도 알려달라고 사에에게 요구했으나, 그녀의 태도는 완강했다. 그렇지만 한 가지만은 알려주겠다며, D반 학생들이 어떠한 행동[각주:5]을 취하더라도 그들의 포인트의 변동이 있지는 않을 것이라 말했다.
​ 사에는 한 달만에 초기 포인트를 다 쓴 학생들이 역대 D반 중에서도 처음이라 말하며 각 반의 성적[각주:6]이 적힌 종이를 게시했다. 그리고 각 반의 배정은 성적이 좋은 학생부터 A-B-C-D 학급에 순차적으로 정해진다고 했다. 그리고 사에는 저번에 친 쪽지시험의 결과를 보여주었는데, 평균은 65점이었다. 게다가 한과목이라도 낙제점이 되면 퇴학처리가 되며, 이번 쪽지시험의 한도는 32점이라고 했다. 게시물에는 이미 7명의 학생 이름에 빨간줄이 그어져 있었다.
​ 히라타는 대책 회의를 열기 위해, 개별적으로 학급원들에게 접촉하여 참석을 요청하러 다녔다. 히라타의 요구에는 거의 대부분의 학생이 참석한듯 했으나, 키요타카는 몇 명이나 왔는지만 확인하고 빠져나가려 생각하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사에가 키요타카를 부르는 방송이 나왔고, 지도실에 도착하자 먼저 만난 사람은 B반 담임인 호시노미야 치에였다. 잠시 후, 사에는 아무설명도 하지 않고 다짜고짜 키요타카를 간이 부엌에 구겨넣었다. 그리고 지도실 문이 열리며 찾아온 사람은 스즈네였고, 그녀는 자신이 D반에 배정된 이유를 따지고 있었다. 자신이 우수하다고 여기는 스즈네에게, 사에는 그녀의 공부만큼은 전교 공동 3등으로 우수하지만, 성적이 단순히 공부라는 요소 하나만으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며, 이러한 결정에는 어떠한 오류도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스즈네는 여전히 납득하지를 못하는 모양이었다.
​ 사에는 숨어있던 키요타카를 불러내며, 그가 여태까지 받았던 점수를 말했다. 사에는 기묘하게도, 키요타카가 입학시험의 모든 과목과 쪽지시험에서 전부 50점을 받았다고 말했다. 사에는 키요타카가 일부러 점수를 일정하게 맞춘 것이며, 그 증거로 정답률이 3% 밖에 되지 않는 문제는 증명식까지 써가며 맞추면서, 정답률이 76%나 되는 쉬운 문제는 틀렸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키요타카는 우연이라는 말을 몇 번이나 반복해가면서, 자신이 천재같은 것이 아님 어필했다. 그리고 이렇게 부정하는 키요타카를 앞에 두고, 사에는 스즈네를 도발하기 위해 키요타카가 그녀보다 더 우수할지도 모르겠다는 말을 했다.
 지도실을 나오면서, 스즈네는 A반에 가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었다. 그리고 스즈네는 지금 D반이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키요타카에게 도움을 구했다. 키요타카는 거절했지만, 그녀에게는 그런 그의 말이 전혀 들리지 않는 모양이었다.

 

 

(8) 모여라, 낙제조

 

 D반의 지각이나 잡담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이 되어가는 모양이었다. 하지만 중간고사가 얼마 남지 않았고, 이에 히라타는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낙제를 받은 학생들에 대한 대비를 하려는 듯했다. 하지만 스도, 이케, 야마우치는 여기에 참가하지 않으려 했다. 스즈네는 그런 그들과 스터디 그룹을 만들려 했으나, 그들이 참가할리가 만무했고, 키요타카는 그들이 키쿄에게 관심이 많다는 사실을 떠올리고는, 키쿄가 그들에게 참가 권유를 하도록 계획했다. 그리하여 시작된 스터디는 무사히 진행되는가 싶었지만, 스즈네와 스도가 마찰을 일으키게 됐다.
​ 키요타카는 교내에서 우연히 키쿄를 보았는데, 그녀가 스즈네의 행동에 불만을 토로하는 혼잣말을 듣게 된다. 키요타카는 어떤 모습이 진짜냐며 그녀에게 물었지만, 그녀는 대답해주지 않았고, 오히려 그를 협박해대며 비밀로 할 것을 강요했다. 키요타카는 그녀의 요구를 수락해주면서, 그녀의 진짜 모습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었다.
 키요타카는 마나부와 스즈네가 대화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스즈네는 마나부에게 A반에 가겠다는 말을 하고 있었고, 마나부는 스즈네가 해낼 수 없을 것이라며 호언장담을 하고 있었고, 동생인 그녀가 이 학교에 있으면 오히려 자신이 창피를 당할 것이라며 이곳을 당장 떠나라고 말했다. 키요타카는 그런 둘 사이에 끼어들었고, 마나부는 키요타카에게 방해가 된다며 무력을 행사했지만, 키요타카는 그의 공격을 모두 맞받아쳐냈다.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키요타카는 단지 서예와 피아노만을 했다는 소리를 해댔고, 스즈네는 그의 의도적인 행동에 의문이 들뿐이었다. 한편, 스즈네는 학급 내의 낙제생들은 버리고 다른 수단을 강구하려 했다. 하지만 키요타카는 스즈네를 설득하였고, 그 이유로 자신이 이 학교에 온 목적이 진정한 실력과 평등이 뭔지 알고 싶었다는 말을 했다. 그리고 호리키타는 스즈네를 도와주기 위해 협력하겠다는 계약을 맺었다.

 

 

(9) 재결집·낙제조

 

 스즈네는 스도 일행을 설득하여 다시 스터디를 할 것을 권유했다. 스도는 방과 후에 농구 연습을 해야 한다며 거절하는 모양이었지만, 스즈네는 기존과는 다른 방식을 제안하였는데, 방과 후에 따로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평소 수업시간에 멍하니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는 수업을 최대한 열심히 듣고나서, 쉬는시간 10분과 점심시간 20분 동안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그녀에게 질문하는 방식을 취하기로 했다.
 키요타카 일행은 뒤늦게 시험범위가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D반에만 전달이 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자극을 받은 스도는 남은 일주일 동안 부활동을 하지 않고 시험공부에 전념하려는 듯했다.
 한편 키요타카는 3학년 D반의 선배를 찾아가서 옛날 시험지, 즉 기출문제와 그 답안을 요구했다. 대가는 1만 5천 포인트를 교환이하는 것으로. 키요타카와 키쿄는 전송받은 시험지 중 쪽지시험부터 확인했고, 자신들이 친 것과 완전히 똑같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10) 중간고사

 

 중간고사 하루 전날 방과 후, 키요타카는 D반 학급원들에게 기출문제에 대해 알려주었다. 사에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에 낙제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으면 여름방학 때 바캉스에 데려다준다고 했다. D반 학생들은 순조롭게 시험을 치는 듯했다. 하지만 영어 시험 전 쉬는시간 10분이 남은 상황에서, 스도는 깜빡 잠이 드는 바람에 영어 공부만은 하지 못했다고 했다. 스즈네는 그런 스도를 탓하지 않고, 지금까지 그가 열심히 해왔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리고 이전에 스도에게 했던 심한 말들에 대해 사과를 했다.

 

 

(11) 시작

 

 중간고사가 끝이 나고 시험의 결과가 나왔다. 사에는 자신의 생각보다 높은 D반 학생들의 성적에 감탄을 했다. 중요한 건 영어점수였는데, D반 학생들은 낙제점이 32점 미만인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낙제점은 반마다 기준이 달라지는 반 평균의 1/2로 결정되는 것이었고, 그 점수는 39.8점이었다. 스도의 영어 점수는 39점이었기 때문에, 사에는 그에게 낙제점이라며 퇴학이라는 통보를 했다. 한편, 스즈네는 지난번 쪽지시험의 낙제점이 사실은 32.2점이었고, 낙제점을 산정하는데 있어서 소수점을 뺀 32점으로 기준을 삼았다는 사실을 들며 이의를 제기했다. 그러자 사에는 그것이 반올림을 했다는 이유를 들었고, 학생들은 어쩔 수 없다며 수긍하는 분위기로 갔다.
 키요타카는 교무실로 향하는 사에를 쫓아갔고, 그녀에게 시험범위를 알려주지 않았던 사실을 언급하며 스도에 대한 일을 다시 처리해달라고 요구했지만, 그녀는 단호하게 거절했다. 키요타카는 자신의 주머니에서 학생증을 꺼내며, 사에에게 스도의 영어 점수를 1점만 자신에게 팔라고 제안했다. 사에는 어이가 없어 하면서, 10만 포인트에 팔아주겠다고 했다. 키요타카에게는 그런 포인트가 없었다. 갑자기 등 뒤에서 스즈네가 나타나서는 자신도 포인트를 내겠다고 했다. 그리고 사에는 그러한 그들의 제안을 수락했다.

 

 

(12) 승리의 파티

 

 

 

 

 

 

 - 읽는 내내 유사한 다른 작품이 떠오르는 감이 있었지만 , 작중에서 말하려는 주제의식만큼은 명료했던 것 같습니다.

 

 

어서오세요 실력지상주의 교실에 1
국내도서
저자 : 키누가사 쇼고 / 조민정역
출판 : 소미미디어 201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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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법적으로 독립된 여러 회사가 실질적으로 결합된 형태라고 한다. [본문으로]
  2. 쿠시다 키쿄. [본문으로]
  3. 학생 전원이 학교 부지 내에 있는 기숙사에만 생활해야 하며, 재학 중에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족도 예외없이, 외부와의 연락을 할 수가 없다고 한다. [본문으로]
  4. 고도 육성 고등학교는 60만 평이 넘는 넓이를 지녔으며, 각종 편의시설들이 다 갖추어져 있다고 한다. [본문으로]
  5. 포인트를 얻기 위해 모범적으로 행동하거나 성적을 올리는 행위, 또는 일탈 행위 등을 하여 포인트가 차감되는 행위. [본문으로]
  6. 1000점이 10만 포인트에 대응하며, A-940, B-650, C490, D-0 이라고 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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