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6 (육화의 왕녀)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6 (육화의 왕녀)

2017. 3. 13. 20:04라이트노벨 줄거리/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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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6

 

육화의 왕녀

 

 

 

 

 

 

 ▷ 아이리스

 

 - 12세, 제1왕녀. 평소 응석을 부릴만한 일에도 왕실의 체면을 존중하며 절제를 하는 모습에서, 나이에 비해 성숙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카즈마와 놀이를 하면서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항상 호위를 데리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혼자서 밖을 외출해 본 적이 없다고 한다. 왕족은 기본적으로 평범한 사람들보다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마왕을 쓰러뜨린 자는 그녀와 결혼을 하게 될 예정이라고 한다.

 

 

 ▷ 클레어

 

 - 다크니스의 집인 더스티네스 가문[각주:1]에 필적하는 귀족 심포니아 가문의 장녀이다. 아이리스의 시중으로, 그녀의 옆을 따라다니며 보좌를 하고 있다. 카즈마의 절도 마법으로 팬티를 빼앗긴 이후, 카즈마에 대해 안 좋은 인식을 가지고 있다.

 

 

 ▷ 레인

 

 - 아이리스의 호위 마법사, 귀족. 자신에게 경칭을 쓰는 카즈마에게, 자신은 더스티네스 가문보다 격이 훨씬 낮은 귀족이니 경칭은 쓰지 말아달라고 고집스럽게 요구한다. 클레어와 함께 아이리스의 교육 담당을 맡고 있다.

 

 

 

 

 

 

(1) 프롤로그

 

 

(2) 이 밝은 미래에 축배를!

 

 카즈마는 여동생을 원했다. 그래서 전에 받았었던 제1왕녀의 편지를 떠올리고는 그녀를 자신이 사는 저택에 초대하려고 했다.[각주:2]

 아쿠아의 방해공작에도 불구하고 위즈의 마도구점은 점점 번청해가고 있었다. 이것은 바닐이 카즈마로부터 얻은 저적재산 등을 바탕으로 일본에서 통용되던 물건들[각주:3]을 팔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바닐은 약속한 대금 3억 에리스를 준비하는 날도 멀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그것을 기다리는 대가로 검은색 바닐 가면[각주:4]을 선물로 주었지만, 카즈마가 보기엔 그다지 쓸모가 없어 보였다.

 다크니스의 본가인 더스티네스 가에 도착한 제1왕녀 아이리스는 카즈마 일행에게 직접 말을 걸지 않았고, 옆에 있는 클레어를 통해서 의사가 전달되었다.[각주:5] 아이리스는 미츠루기에게 들었다며 모험담을 들려달라고 요구했다. 카즈마가 홍마족 마을에서 있었던 일을 들려주자, 아이리스는 지금까지 들어보지 못했던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심취하고 말았다.[각주:6] 아이리스는 카즈마의 모험자 카드를 보고 싶어했고, 미츠루기에게 이긴 방법도 알고 싶어 했지만, 카즈마는 그것에 응해줄 수는 없었다.[각주:7] 카즈마가 이야기를 들려주지 않자, 아이리스는 카즈마가 거짓말쟁이라며 화를 내기 시작했고, 옆에 있던 다크니스는 아이리스에게 뺨을 때렸다. 그리고 다크니스는 검으로 자신을 팔을 긋고는 피가 나오는 상태로 아이리스를 설득했다. 자신을 위해 애를 쓰는 다크니스의 모습을 본 카즈마는 어쩔 수 없다며 미츠루기를 이긴 방법을 보여주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카즈마는 옆에 있던 클레어의 팬티을 약탈 마법으로 빼앗은 후 돌려주었다.
 그 후, 아이리스는 카즈마 일행에게 사과를 했고, 그녀를 따르는 마법사인 레인은 성으로 돌아가기 위한 텔레포트 마법을 시전했다. 하지만 마법이 시전되기 직전, 아이리스는 카즈마의 팔을 잡았고, 결국 카즈마는 아이리스와 함께 왕도의 중심에 있는 성에 도착했다.

 

 

(3) 이 똑똑한 소녀에게 재교육을!

 

 아이리스는 다크니스와 함께 겪은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했고, 카즈마는 여과없이 떠들어댔고, 옆에 있던 클레어는 화를 내며 카즈마를 저지했다. 카즈마의 이야기를 들은 아이리스는 매우 즐거워했고, 그를 마치 어린 시절 오라버니 같다고 말했다. 카즈마는 다음 날 돌아가려고 했었지만, 아이리스가 오빠 같다는 말에 성에서 더 머무르기로 결정했다.
 카즈마는 아이리스의 놀이 상대가 되면서 놀기 시작했고[각주:8], 카즈마의 시중을 들기 위해 하이델이라는 전속 집사까지 붙었다. 카즈마가 왕도의 생활에 익숙해져 갈 무렵, 다크니스와 메구밍과 아쿠아가 성으로 찾아왔다. 카즈마는 계속해서 성에 남아 생활하려고 고집을 부렸지만, 다크니스는 아이리스에게 간곡한 심정으로 액셀 마을에 돌아갈 수 있도록 부탁을 했고[각주:9], 납득한 아이리스는 하루만 더 남아 있어달라며 만찬회를 열었다.
 만찬회에는 수많은 귀족들이 모여 있었다. 카즈마는 귀족과 자신들의 동료의 모습을 비교해보며, 역시 이곳은 자신이 있을 곳이 되지 못한다는 생각을 했다. 한편 다크니스는 수많은 귀족들에게 둘러쌓여 많은 관심을 받고 있었다.[각주:10] 그리고 다크니스와 카즈마의 앞에 나타난 알다프는 다크니스에게 가장 어울리는 인물은 제1왕자 저티스라며 떠들었고, 서로 먼저 다크니스와 만나겠다던 귀족들도 어쩐지 납득하는 눈치였다. 귀족들에게 인기가 좋은 모습이 거슬렸던 카즈마는 다크니스를 라라티나라 부르며 오해를 살만한 말들을 쏟아냈고, 당황한 다크니스는 완력을 사용해 카즈마를 끌고 가버렸다.
 아쉬움이 남았던 카즈마는 성에 남을 방법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아이리스와 대화를 나누던 카즈마는 그녀로부터 최근 귀족의 집을 털어 에리스 교단이 운영하는 고아원에 기부를 한다는 의적 이야기를 듣고는, 그 의적을 잡아 공적을 세우고, 그것을 성에 남을 구실로 만들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카즈마의 의견에 동의한 클레어는 그가 공을 세우면 성에 머무르는 것을 고려해보겠다는 제안을 했다.

 

 

(4) 이 미남 의적에게 천벌을!

 

 카즈마 일행은 악덕 영주의 후보로 알다프를 선정했고, 그의 별장으로 찾아갔다. 알다프의 별장에서 아무런 소득도 없이 지낸지 일주일이 지난 밤, 주방에 내려간 카즈마는 의적으로 짐작가는 수상한 인물을 발견해 잡았다. 소문으로 그 의적은 남자라고 알려져 있었지만, 실제 의적의 정체는 크리스였다. 크리스는 정체를 들키면 다크니스에게 혼날 것이라며 카즈마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려 했다. 하지만 카즈마는 어쩐지 그녀의 말을 듣고 나면 또 다시 성가신 일에 휘말릴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결국 그녀를 못 본채 돌려보내 주기로 했다.
 그 후, 카즈마는 왕도의 성으로 돌아와 의적에게서 약탈을 막아냈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도적을 잡는데에는 실패하였기 때문에, 카즈마는 성에서 머무를 명분이 없어졌다. 귀족이나 메이드 및 집사들은 카즈마의 실패 소식을 듣고는 별볼일 없는 사람이었다며 수근거리기 시작했고, 카즈마는 그것을 듣고만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성에서 또 다시 혼자 남을 아이리스를 생각하면 걱정이 되는 카즈마였지만, 어쩔 수 없이 액셀 마을로 돌아가기로 결정한 카즈마 일행은 선물을 사고 싶다는 눈치 없는 아쿠아 때문에 왕도에서 하루를 더 머물게 되었다.
 아쿠아와 함께 돌아다니던 카즈마는 미츠루기를 만났고, 그는 마왕이 어떤 파티에 주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마왕성의 한 예언자는 액셀 마을에 빛이 쏟아져 내렸다고 하였고, 이에 마왕은 베르디아를 파견한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베르디아뿐만 아니라 바닐, 실비아마저 토벌 당했고, 마왕은 그 사건들에 관여한 파티가 거점으로 감고 있는 액셀 마을을 공격할지도 모른다는 것이었다.
 한밤중에 카즈마를 찾아온 크리스는 전에 설명하지 못한 자초지종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세계에는 '신기[각주:11]'라고 불리는 물건이 있는데, 주인을 잃은 두 개의 신기[각주:12]를 어떤 귀족이 매입했다는 소문이 돌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크리스는 그 신기를 찾기 위해 의적 행위를 하였는데, 신기를 찾는 구체적인 이유는 설명해주지 않았다. 크리스는 '보물 탐지'라는 스킬로 신기를 찾고 있었는데, 왕도의 성에서 보물의 기운이 느껴진다며 카즈마에게 협력을 요청했다. 하지만 카즈마는 더 이상 성가신 일에 휘말리고 싶지 않은 마음뿐이었다.

 

 

(5) 이 온실 안의 왕녀에게 악우를!

 

 왕도에서는 또 다시 마왕군의 습격 경보가 울리기 시작했다. 마왕군에 맞서 싸워야 한다며 말하는 다크니스는 잠자는 카즈마, 아쿠아, 메구밍을 깨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세 사람은 전투에 참가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 초조해하고 있는 다크니스를 보던 카즈마는 이번 전투에서 큰 공적을 세우면 성에 남을 구실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갑작스럽게 태도를 바꾸며 자발적으로 전투에 임했다. 카즈마는 17레벨에 직업은 모험가였기 때문에, 30레벨 이하의 상급직원이 아닌 자는 참가할 수 없다는 길드 직원의 저지를 받았다. 하지만 전투에 참전한 클레어 덕분에 실력을 인정받아 참전이 가능하게 되었다.
 그러나 코볼트 무리에게 둘러쌓여 뭇매를 맞고 죽은 카즈마는 또 다시 에리스와 만났다. 에리스는 카즈마에게 두 가지의 신기[각주:13]를 회수해줄 것을 요청했다. 회수한 신기는 아쿠아에게 부탁하면 봉인이 된다고 했다.
 다시 소생한 카즈마는 아쿠아에게 조롱을 당했다. 게다가 아쿠아는 크게 활약한 모양이었고, 주변의 사람들도 그녀를 우러러 보고 있었다. 뿐만아니라 다크니스도 크게 활약을 했으며, 특히 메구밍은 이번 전투의 MVP라며 추앙을 받고 있었다. 성으로 돌아온 카즈마 일행은 많은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아이리스는 큰 공을 세웠냐며 들뜬 기분으로 카즈마에게 다가왔지만, 카즈마는 아무런 공도 세우지 못했기 때문에, 아마도 성에 머무르는 것이 힘들 것이라 대답했다. 그러자 아이리스의 얼굴은 어쩐지 어두워보였다.
 다시 찾아온 아이리스는 카즈마가 성에서 머물 수 있게 클레어에게 부탁을 해봤지만 소용이 없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카즈마와 함께 있던 메구밍은 아이리스가 걸고 있던 목걸이에서 강력한 마력이 뿜어져 나오는 것을 느끼고는 그것을 어디에서 구했는지 물었다. 그 목걸이는 현재 왕과 함께 원정을 나간 제1왕자에게 내려진 헌상품이라고 했다. 카즈마는 목걸이에 적힌 일본어를 발견하고, 그 문자를 읽었다. 키워드인 그 문자를 읽은 순간, 목걸이에 박힌 마석이 빛을 뿜기 시작했고, 당황한 카즈마는 아이리스에게 그것을 빨리 벗으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이미 늦어버렸고, 아이리스의 몸 속에는 카즈마가, 카즈마의 몸 속에는 아이리스가 깃들고 말았다. 카즈마는 이 목걸이가 신기에 해당한다는 것을 깨달았고, 시간이 지나면 곧 풀릴 것이라 판단했다. 하지만 저녁에 열릴 승전 파티 전까지 풀리지 않는다면, 꽤나 곤란한 상황에 처해질 것은 분명했다.
 카즈마의 몸에 깃든 아이리스는 카즈마에게 시중을 대동하지 않고 혼자서 바깥 세상을 구경하고 싶다고 부탁했다. 그리하여 카즈마의 몸에 깃든 아이리스는 메구밍과 함께 난생 처음 호위가 없는 외출을 시작했다. 한편, 아이리스의 몸에 깃든 카즈마는 이번 전투에서 크게 공적을 세운 다크니스의 등을 씻겨 주겠다며 고집을 부렸고, 어쩔 수 없이 클레어는 셋이서 탈의실로 향했다.[각주:14] 아이리스의 몸에 깃든 카즈마가 옷을 벗으려고 손을 뻗는 순간, 카즈마와 아이리스는 다시 원래의 몸에 깃들었다. 카즈마가 무슨 짓을 하려는지 알게 된 아이리스는 매우 화를 냈다. 클레어는 아무런 특징이 없는 카즈마는 왕도에 필요가 없다며 그를 비난하기 시작했다. 카즈마는 자신 외의 모든 파티원들이 주목을 받아 의기양양해 하는 모습을 보며 의기소침해지기 시작했고, 혼자서 먼저 파티장을 빠져나왔다.
 왕도는 더 이상 지긋지긋해졌다고 생각하는 카즈마는 액셀 마을로 빨리 돌아가려고 마음먹었다. 그 때 나타난 크리스는 몸을 바꿀 수 있는 그 신기의 진정한 힘에 대해 알려주었다.[각주:15] 그것은 몸을 바꿨을 때, 한 쪽이 죽으면 원래대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이었다. 이를 이용하면 계속 몸을 갈아타 영원한 생명을 추구할 수 있었다. 또한 귀족들은 권력을 노리기 위해서라도 그 신기를 노릴게 분명했다. 카즈마는 한시라도 빨리 이 사실을 아이리스에게 알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크리스는 그 목걸이를 같이 훔치러 갈 것을 제안했다.

 

 

(6) 이 지긋지긋한 계약에 종지부를!

 크리스와 함께 성에 칩입한 카즈마는 잠복 스킬을 이용해 경비병들을 따돌리며 아이리스의 방으로 향했다. 그러던 도중, 경비병에게 발각되었고, 도망치지 않으면 경비병에게 붙잡힐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그 순간 카즈마의 눈 앞에는 아이리스와 놀았던 순간이 주마등처럼 지나갔고, 반드시 아이리스를 구하겠다는 결의를 다진다. 어찌된 영문인지는 알 수 없었느나, 카즈마의 컨디션은 최고였다. 카즈마는 트레인 터치로 경비병을 제압해버렸다. 카즈마는 바닐이 준 가면을 쓰고 있었기 때문에, 성 내부에서는 카즈마를 알아보는 이가 없었다. 경비병들은 카즈마의 실력에 놀랐는지 적지 않게 당황하고 있었다. 아이리스가 있는 최상층으로 올라간 카즈마는 미츠루기, 클레어, 레인과 조우했다.
 카즈마와 대적하는 미츠루기는 약탈에 대비하여 수많은 물건을 들고 다녔다.[각주:16] 하지만 카즈마는 초급 동결 마법으로 마검의 검집을 얼려버렸고, 미츠루기가 당황하는 틈을 타 그의 입과 코를 한 손으로 움켜잡으면서 물 생성 마법을 사용했다. 익사할 뻔한 미츠루기가 주먹을 날리려 하자, 카즈마는 다시 그의 입과 코에 동결 마법을 사용하여 얼려버렸고, 미츠루기는 패배 선언조차 하지 못한 채 무릎을 꿇고 말았다. 소드마스터인 미츠루기가 당하자 다른 이들은 순순히 길을 열어줄 수 밖에 없었다.
 아이리스의 방에 도착한 카즈마와 크리스는 다크니스, 메구밍, 아쿠아를 만나게 된다. 메구밍은 가면을 쓴 자가 카즈마라는 것을 눈치 채고는 다크니스를 동조시키며 순순히 카즈마의 의도에 응해주려 했다. 하지만 눈치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아쿠아는 찬물을 끼얹으며 방해를 시작했다. 할 수 없이 카즈마와 크리스는 아이리스를 빨리 찾아 약탈 마법으로 신기를 회수하기로 했다. 그리고 레이피어를 들고 나타난 아이리스는 카즈마 및 크리스와 맞서 싸우려고 했다. 카즈마와 크리스는 동시에 아이리스를 향해 약탈 마법을 시전했고, 빼앗은 물건을 확인할 틈도 없이 테라스에서 풀장 아래로 뛰어내렸다. 동시에 아쿠아는 도적들이 훔치려는 물건이 신기인 목걸이라는 것을 파악하고 봉인 마법을 걸었다.

 

 

(7) 진짜 오빠가 되기 위해

 

 카즈마와 크리스는 다크니스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다크니스는 크리스의 은발 때문에 발각될 우려가 있으니 어서 액셀 마을로 돌아가라고 권유했고, 카즈마를 데리고 당장 성으로 돌아가려 했다. 크리스가 훔친 것은 신기인 목걸이였고, 카즈마가 훔친 것은 책 한 권과 아이리스가 끼고 있던 반지였는데, 그 반지는 왕족이 약혼자가 정해졌을 때에 약혼자에게 주는 반지라고 했다. 다크니스는 당황해하며, 누구에게도 반지를 보여주지말고 무덤까지 가져갈 것을 강요했다.[각주:17]

 카즈마가 훔친 책은 태워버린 다크니스는 카즈마와 함께 진위를 밝히기 위해 아이리스의 방에 갔다. 하지만 이미 아쿠아가 신기를 봉인해버린 탓에, 아쿠아는 메구밍과 함께 자신의 활약상을 신나게 떠들어대고 있었다. 분위기 상 설명이 필요없다고 생각한 다크니스는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었다. 아이리스와 클레어는 어젯밤 칩입해온 가면을 쓴 도적에 대해 극찬을 하고 있었다. 가면을 쓴 도적에 대해 얘기하는 아이리스는 어쩐지 그 정체가 카즈마였으며, 도적의 두목이 다크니스의 지인인 크리스였다는 것 까지도 알고 있는 듯했다.[각주:18] 다크니스는 카즈마가 장래에 마왕을 무찌를 남자라며 진지하게 말했다. 그러자 아이리스는 카즈마가 반드시 해낼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아이리스가 소원이 있다며 말하자 카즈마는 그것이 무엇인지 물었고, 그녀는 전에 같이 했던 게임의 결판을 짓는 것이 소원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8) 막간 - 탐욕 귀족과 망가진 악마

 

 알다프는 다크니스와 약혼한 남자의 몸을 빼앗으려 했지만 실패했다. 알다프는 청년의 모습을 한 악마[각주:19]와 함께 있었고, 그에게 다크니스를 데려오라는 소원을 빌고 있었다. 그리고 알다프의 손에는 랜덤한 몬스터를 사역할 수 있는 신기인 동그란 돌이 있었다.

 

 

(9) 에필로그1 - 용사에게 주어진 보수는

 

 

(10) 에필로그2 - 꿈 대신 손에 넣은 반지

 

 

 

 

 

 

 - 부제는 '육화의 용사'를 패러디한 것이라고 합니다.
 - 카즈마의 말에 따라 히로인을 분류하면, 별종 타입 또는 애완동물 아쿠아, 로리 타입 메구밍, 에로 타입 다크니스, 치유 타입 누님 위즈, 활발 타입 원기왕성 아가씨 크리스, 쿨 타입 누님 세나, 박복한 융융, 왕도파 히로인 에리스, 여동생 타입 아이리스 등으로 구별된다고 합니다.
 - 미츠루기를 만난 아쿠아는 그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미츠루기는 아쿠아에게 경의를 표하며 반지를 하나 선물하는데, 반지가 손가락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싸구려 반지[각주:20]라며 장기자랑용 소품으로 쓸 것이라는 말을 합니다. 한편, 카즈마는 아쿠아와 저녁 내기를 하는데, 그녀에 대해 학습 능력이 결여된 여신이라고 말합니다. 개인적으로 6권에서의 아쿠아는 가장 그녀다운 모습을 보이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 행운 스테이터스가 높은 카즈마는 그동안 가위바위보 승부에서는 한 번도 지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처음으로 크리스에게 지게 됩니다. 크리스는 행운의 여신인 에리스를 숭배한다고 합니다. 에리스 교를 믿으면 행운 수치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개인적 생각으로는 종교를 믿는 것이 능력치에 영향을 준다면, 아쿠시즈 교를 믿는 사람에게는 어떤 영향이 있을지도 살짝 기대가 됩니다.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6 - 특별판
국내도서
저자 : 아카츠키 나츠메 / 이승원역
출판 : L노벨 2016.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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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장 유력한 대귀족 가문에 해당한다. [본문으로]
  2. 정장이나 드레스를 장만하고, 다크니스에게 메이드 복을 입혀 메이드 연습을 시켰다. 또한 카즈마 일행은 저택을 청소하기 시작했다. [본문으로]
  3. 코타츠, 라이터 등. [본문으로]
  4. 달이 뜬 밤에 장착하면 정체불명의 악마 파워로 마력 상승, 혈액순환 촉진, 피부 및 컨디션 개선 등의 효과가 있다고 한다. [본문으로]
  5. 신분의 격차가 있을 경우 면전에서 대화를 나눌 수가 없다고 한다. 모험자는 일반 서민에 해당하기 때문에 귀족 이상의 신분을 가진 자들과 직접 대화를 나눌 수가 없다. 이러한 점에서 다크니스의 집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본문으로]
  6. 아이리스는 이전부터 다른 모험자들에게 여러가지 모험담을 들었지만, 그것들은 전부 모험자가 마물들을 일방적으로 물리치는 얘기였다고 한다. 하지만 카즈마는 자신이 겪은 곤경이나 해결을 위한 과정을 있는 그대로 서술하였다. 우여곡절이 있는 이야기가 그녀를 기대하게 만든 모양이다. [본문으로]
  7. 카즈마는 최약체 직업인 모험가이기는 하지만 모든 스킬을 배울 수 있었기에 리치인 위즈로부터 배운 스킬이 있다. 리치의 스킬을 어디서 배웠냐고 추궁받으면 곤란하다고 판단한 카즈마는 모험자 카드를 보여줄 수 없었고, 옆에 있던 다크니스는 아이리스에게 카즈마가 최약체 직업을 가진 사실이 부끄러워서 그렇다며 둘러댄다. 그러면 왕국의 마검사이자 소드마스터로 유명한 미츠루기에게 이긴 이야기라도 들려달라고 하자, 카즈마는 기습적으로 공격하여 마검을 약탈한 뒤에 이겼다는 것도 말하기가 껄끄러웠다. [본문으로]
  8. 아이리스는 재능이 뛰어나기 때문에, 게임에서도 카즈마를 압도했다. 하지만 카즈마는 아이리스가 세상 물정에 어둡다는 점을 이용해 그녀와 다시 게임을 하여 승리한다. [본문으로]
  9. 다크니스는 옆에 있던 메구밍과 아쿠아에게도 한 마디 하라고 말했는데, 아쿠아는 카즈마만 화려한 성에서 지내는 것은 불공평하다며 투정을 부린다. 어처구니 없는 아쿠아의 말에, 다크니스는 역시 됐다며 아쿠아의 말을 끊는다. [본문으로]
  10. 다크니스는 만찬회 같은 파티에 참석을 거의 하지 않는다고 한다. [본문으로]
  11. 검은 머리카락과 검은 눈동자를 지녔으며, 특이한 이름을 한 자가 사용하는 물건을 말한다. 즉 카즈마나 미츠루기와 같이 이세계로 전생해온 자들이 여신들로부터 받은 특전 아이템을 말한다. 미츠루기의 마검 그람이 이에 해당한다.(하지만 카즈마는 카탈로그에 적힌 치트 아이템 대신 아쿠아를 선택했다) 참고로 아쿠아의 날개옷도 신기에 해당된다고 한다. [본문으로]
  12. 하나는 랜덤한 몬스터를 대가없이 소환해 사역하는 능력이 있고, 다른 하나는 타인과 자신의 몸을 교환하는 능력이 있다고 한다. [본문으로]
  13. 마검 그람은 본래 소유주가 아니면 평범한 검이 된다. 하지만 몬스터를 사역할 수 있는 신기는 대가를 필요하게 되며, 몸을 바꿀 수 있는 신기는 제한 시간이 생긴다고 한다. 게다가 사용하려면 키워드를 입력해야 하기 때문에, 사용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한다. 하지만 예외적 가능성을 고려하여 신기를 회수하려 했다. [본문으로]
  14. 이 때, 클레어는 아이리스와 같이 목욕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은근히 좋아하는 분위기를 풍긴다. [본문으로]
  15. 크리스는 카즈마라면 그 신기를 악용하지 않을 것이라 확신했기 때문에, 이러한 사실을 알려 주었다고 한다. [본문으로]
  16. 물론 미츠루기는 바닐의 가면을 쓴 카즈마를 알아보지 못한다. [본문으로]
  17. 다크니스의 말에 따르면, 카즈마의 생각대로 그냥 주웠다고 하면서 돌려주려 했다가는 입막음으로서 쥐도 새도 모르게 죽임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본문으로]
  18. '에필로그1'에서 그녀가 진상을 알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본문으로]
  19. 그는 기억력이 좋지 않아 알다프의 소원을 몇 번이나 이루어주고 나서 보수를 받지 않았는데도, 소원을 이루어줬다는 사실 자체를 잃어버렸다고 한다. [본문으로]
  20.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는 마법이 담겨 있으며, 꽤나 비싼 물건으로 보인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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