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4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4

2017. 3. 22. 01:00라이트노벨 줄거리/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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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4권

 

 

 

 

 

 

 ▷ 에비나 히나[각주:1]

 

 - 소부 고등학교 2학년 F반. 하야마 그룹. 부녀자[각주:2] 성향에 따라  망상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6권과 6.5권에서의 문화제와 체육대회에서는 아이디어를 내는데 일조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또 문화제에서는 2학년 F반의 작품인 어린왕자 뮤지컬을 주도하면서 나름의 창작력을 과시하기도 한다. 미우라와 함께 다니는 것을 보면 그녀 역시 꽤나 인기가 있는 모양이다.

 

 

 ▷ 츠루미 루미

 

 - 초등학교 6학년. 작중의 인물들에게 외모가 뛰어나다고 평가받지만 외톨이이다. 하치만을 그냥 이름으로 부르거나, 상대방에게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등 격식을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1) 그리하여 히키가야 하치만의 여름방학이 흘러간다.

 

 여름방학이 시작되고, 하치만은 좀처럼 집밖으로 나갈 일이 없었고 또 나가려 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코마치의 부탁으로 반찬거리를 사기 위해 카이힌 마쿠하리로 향한 하치만은 거리에서 테니스부원으로 보이는 친구화 함께 걸어가는 토츠카의 모습을 보게 된다. 하치만은 새삼스래 토츠카에게도 다른 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느끼며 말을 걸어보지도 못하고 그냥 지나치게 된다. 게다가 자이모쿠자 역시 친구로 보이는 사람과 함께 얘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자이모쿠자가 말을 걸어오려 하자, 하치만은 반대 방향으로 하품과 함께 못본척 하면서 재빠르게 발걸음을 옮겼다.
 서점을 들렀다가 나온 하치만은 유이와 유미코를 만나게 된다. 유미코는 하치만은 '히키오'라 부르며 알아보기는 했지만, 전혀 관심이 없는 인간에 대한 태도를 취했다. 유미코와 함께 놀러왔다는 유이는 방학인데도 누군가와 만나서 놀지 않는다는 하치만의 태도에서 어쩐지 거리감을 느끼는 모양이었다. 하치만은 리셋된 관계를 다시 시작하면서 껄끄러운 부분이 남아 있을 것이란 생각에, 유이에게 말을 맞추어 주었고, 그러자 유이는 하치만에게 놀러가자고 제안을 한다.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부정적인 태도를 보인 하치만이었지만, 그래도 그녀와의 평범한 시간을 가져보고 싶어 했으며, 둘은 조만간에 시간을 내자는 약속을 하면서 헤어졌다.

 

 

(2) 무슨 짓을 해도 히라츠카 시즈카에게서는 벗어날 수 없다.

 

 소파에 누워 휴대용 게임기를 즐기던 하치만은 히라츠카로부터 문자를 받는다. 하치만은봉사부 활동 관련으로 용무가 있다며 집요하게 연락을 취하는 히라츠카에게서 공포감을 느끼며 휴대전화의 전원을 꺼버렸다.
 코마치는 며칠 동안 해오던 방학숙제를 다 했다며 자신에게 주는 상으로서 밖에 놀러가는 것을 정했다고 한다. 코마치는 하치만을 데려가려고 했고, 하치만은 별 생각없이 동생을 따라 나가게 된다. 코마치를 따라가 도착한 버스 로터리에는 수상한 승합차가 있었다. 하치만의 불길한 예감은 적중했고, 그 안에는 히라츠카가 타고 있었다. 하치만은 변명을 하며 둘러대기 일쑤였고, 그런 소리를 듣는 히라츠카는 별로 기대조차 하지 않은 모양이다. 그리고 줄지어 합류하는 봉사부원들과 토츠카, 자이모쿠자까지 합류하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치바마을로 향했다.

 

 

(3) 누구를 대하든 하야마 하야토는 빈틈이 없다.

 

 울창한 숲 속에 내린 하치만 일행보다 앞서 온 사람들이 있었으니, 그들은 하야토, 유미코, 토베, 에비나 히나 였다. 이곳에 모여 있는 이들은 치바마을에 온 목적에 대해 제각기 다르게 인식하고 있었고, 이에 히라츠카는 교장 선생님으로부터 지시받은 지역 봉사활동의 일환으로서 초등학생 수련회를 보조하는 것이 그 목적이라 설명했다. 하치만과 유키노는 하야마 그룹까지 온 이유를 히라츠카에게 물었고, 그녀는 다른 그룹과 원만하게 지내는 기술을 익혀야 한다고 말했다.
 오리엔티어링[각주:3]이 시작되고 도우미 역할로서 자신들을 소개할 차례가 되자, 하야토가 앞으로 나서며 능숙하게 소개를 했고, 학생들은 박수와 함께 새된 환호를 보냈다. 사전에 아무런 준비도 없이 익숙한 느낌을 주는 하야토의 모습을 본 하치만은 굉장하다고 밖에 말할 길이 없었다.[각주:4]

 하치만은 일행은 여자 다섯으로 구성된 그룹을 만나게 되는데, 그녀들은 명랑 쾌할하다고 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 중 한 명은 두발짝 뒤에서 혼자 따라가고 있었는데, 어쩐지 그녀는 다른 친구들로부터 따돌려지고 있는 모양이었다. 유키노도 눈치를 챘는지 한숨을 쉬었고, 역시 알아차린 하야토는 먼저 가서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그녀의 이름은 츠루미 루미였고, 하야토는 루미를 격려하며 자연스럽게 친구들 곁으로 유도했다. 하지만 그녀의 모습은 여전히 불편해보였다.

 

 

(4) 느닷없이 에비나 히나는 포교를 개시한다.

 

 저녁은 카레를 직접 만들어 먹는 프로그램이었고, 히라츠카는 숯불 피우는 방법을 시범 보이기 시작했다.[각주:5] 그리고 각자 맡은 역할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고, 하치만에게 남은 일이라고는 불이 꺼지지 않도록 부채질을 하는 일뿐이었다. 하야토는 혼자 있는 하치만에게 뭔가 할 말이 있어보였지만, 우물쭈물대며 제대로 말을 하지 못했고, 그가 결심을 하고 물어보려는 찰나, 토츠카가 말을 걸어온 탓에 결국은 말을 하지 못했다.
 재료 손질이 시작되어 본격적인 카레 만들기가 진행되었다. 그 와중에 여전히 어울리지 못하고 있는 루미의 모습을 나타난다. 하야토는 그런 루미가 걱정되었는지 말을 걸며 다가갔고, 이 모습을 본 유키노는 또 다시 한숨을 쉬었다.[각주:6] 그리고 하야토가 루미쪽으로 가자, 곧  다른 초등학생들도 그를 따라왔고, 결국 루미는 또 다시 혼자가 되었다. 루미는 카레에는 관심이 없다며, 퉁명스럽게 대답하고는 그 자리를 떴다. 하치만과 유키노와 유이는 다른 초등학생들이 없는 조용한 곳에서 루미에게  말을 걸었다. 루미는 다른 친구들을 바보같다며 매도했고, 어차피 중학교에 가서 다시 새 친구를 사귀면 된다고 했다. 그러나 유키노는 루미의 말을 철저하게 부정하며, 만약 중학교에 가더라도 전혀 달라질 것이 없을 것이라 호언했다. 그러자 루미는 자신에게 있었던 일[각주:7]을 털어놓기 시작했고, 중학교에서도 끊임없이 따돌림을 당할 생각에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하치만 일행은 저녁을 먹기 시작했고, 이상한 느낌을 감지한 히라츠카는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냐고 물었다. 하야토는 반에 고립된 아이가 있다며 먼저 말했고, 이 점은 모두가 인식하고 있는 부분이었다. 히라츠카는 모두에게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물었으나, 명확한 해결책을 말 하는 사람은 없었다.[각주:8] 유키노는 고문인  히라츠카에게 이 일이 봉사부 활동의 범주에 속할 수 있는지를 확인했고, 부활동의 범주에 있다는 고문의 말에 따라 루미를 최대한 돕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토론을 하던 중, 유키노와 유미코가 언쟁을 하게 되었다.

 

 

(5) 홀로 유키노시타 유키노는 밤하늘을 바라본다.

 

 게스트 하우스의 대형 목욕탕에서 목욕을 마치고 돌아온 하치만과 토츠카는 방갈로에서 시덥잖은 대화를 나누고 있었던 하야토, 토베와 함께 자게 된다. 토베는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얘기를 하자며 불쑥 이야기를 꺼냈는데, 하야토는 즉답으로 거절했다. 토베는 자기부터 말하겠다며 에비나를 좋아한다고 말했고[각주:9], 하야토에게 이니셜만이라도 알려달라 졸라댔다. 하야토는 어쩔 수 없이 'Y'라는 단어를 입에 담았다. 그 말을 듣고 있던 하치만은 도대체 'Y'가 누군지에 대한 생각에 잠겨 있었다.
 잠이 오지 않았던 하치만은 바람이라도 쐴 겸 바깥으로 나왔는데, 나무 사이에 서서 작은 소리로 노래하는 소녀를 발견하게 된다. 하치만이 천천히 다가가자 갑자기 노래소리가 끊겼고, 다가온 사람이 하치만이라는 사실을 안 유키노는 흥미없다는 식의 태도를 보였다. 하치만이 밖에 나와 있는 이유를 묻자, 유키노는 유미코와 말싸움을 한 끝에 결국  그녀를 울려버렸고, 유이가 유미코를 달래주고 있는 동안 밖에 나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치만은 유키노가 하야토에 유독 차갑게 군다는 느낌이 있었기에, 그에 대해서도 묻자, 단지 초등학생 동기이며 또 부모님끼리 서로 친한 사이라는 대답을 했다. 상세히 말해주지 않는 유키노에게, 하치만은 더 캐물을 생각도 없었다. 그리고 들어가려는 유키노를 배웅하며 혼자서 밤하늘을 올려다 보고 있었다.

 

 

(6) 애석하게도 히키가야 하치만은 수영복을 가져오지 않았다.

 

 하치만이 잠에서 일어나자 하야토와 토베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옆에서 이불을 정리하고 있는 토츠카의 모습이 보였다. 밥을 먹으러 가려는 하치만은 토츠카로부터 번호교환을 제안받고 연락처를 교환하게 된다. 밥을 먹은 뒤 하치만은 히라츠카로부터 오늘의 일정이 자유행동 이후 밤에는 담력 테스트와 캠프파이어가 있을 것이란 말을 듣게 된다.
 캠프파이어 준비를 마친 뒤, 담력 시험 전까지 자유행동을 해도 좋다는 히라츠카의 말에 하야토는 방으로 돌아가려 했다. 하치만은 하야토와 같이 있는 것이 어쩐지 거북하게 느껴졌기에, 정처없이  발길 닿는데로 발걸음을 옮겼다. 하치만은 개천가에 도착했고, 그곳에는 수영복 차림의 소녀들이 모여 있었다. 하치만은 수영복이 없었기에 그저 그들이 즐겁게 노는 모습을 먼 발치에서 구경하는 것만이 가능했다.
 꾸벅꾸벅 졸고 있던 하치만에게 다가온 사람은  루미였고, 어느샌가 유키노와 유이도 와 있었다. 하치만은 초등학교 동창 따위는 나중에 만날 일이 거의 없다며 버려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루미는 사진을 잔뜩 찍어오라며 어머니가 주신 사진기를 매만지며 고민하고 있었다. 더 이상 친구들과 친하게 지낼 수 없기에 포기해 버린 루미는 더 이상 비참해지기는 싫다고 말했고, 하치만은 그녀에게 담력 시험을 재밌게 하라는 말을 남긴 채 자리에서 일어섰다. 

 

 

(7) 끝으로 츠루미 루미는 자신의 길을 선택한다.

 

 담력 시험을 위해 분장실로 모인 하치만 일행은 루미에 대한 얘기를 나누었고, 각자가 의견을 내놓기는 했지만 효과적인 해결책은 없었다. 하치만은 인가이 극한 상태에 내몰리면 본성이 드러나게 돼 있다며 자신이 생각한 계획을 설명했다. 하치만의 계획을 들은 이들은 전부 얼굴을 찌푸린 채 침묵으로 지켰고, 하치만은 모두 외톨이가 되면 분쟁도 다툼도 없어질 것이란 말을 덧붙였다. 하야토는 하치만의 계획에 찬성하면서도, 초등학생들이 서로 일치단결할 것이라 굳게 믿고 있는 모양이었다.
 담력 시험이 시작되자, 미리 계획했던대로  루미의 조를 맨 끝으로 돌려놓기 위해 순서를 자신들이 지명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루미의 조가 출발을 시작해 숲에 들어서자 하치만 일행은  하치만의 지휘에 따라 작전을 개시하게 된다. 루미네 조는 숲 속에서 대기하는 유미코와 토베를 만나게 되는데, 초등학생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분장을 하지 않은 하야토, 유미코, 토 베의 모습을 보고는 싱겁다며 핀잔을 줬다. 그러자 유미코와 토베는 건방지다며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했고, 심상치 않음을 느낀 초등학생들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사과를 했다. 초등학생들은 어느새 하야토 일행 세 사람에게 포위당해 꼼짝도 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었고, 절반만 용서해주겠다며 그녀들 스스로 남을 사람을 정하라고 지시했다. 초등학생들은 속닥속닥 모의를 하더니 당연하다는 듯이 루미를 가장 먼저 밀어냈다. 하야토 일행이 비정한 목소리로 남을 사람을 정할 것을 재촉하자, 초등학생들은 서로를 비난하며 희생양을 정하기 시작했다. 하치만의 계획은 주위의 악의를 확인한 그녀들에게 장난이었다며 뻔뻔스럽게 설명해주는 일만 남았었다. 그러나 마지막 한 명을 고르라며 카운트를 세는 하야토에게, 루미는 자신이 들고 있던 카메라로 연속 촬영 기능을 사용해 플래시를 연이어 터뜨렸고, 하야토 일행이 순간적인 플래시에 눈을 뜨지 못하는 사이에, 루미는 자신을 따돌리던 친구들의 손을 잡고 뛰기 시작했다. 유키노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했고, 유이는 어쩐지 뿌듯해 하는 모양이었다. 사실은 친했을까라는 질문을 한 유이에게, 하치만은 짓밟아야 유지되는 우정따위가 존재할리 없다며 단호다게 못 박았다. 그리고 하치만은 단 한 가지만은 확실할 수 있었다. 거짓임을 알면서도 손을 내밀기로 결심한 것은 분명 진짜일 것이라고.
 캠프파이어가 시작되고, 루미의 조 일원들은 시무룩한 표정으로 루미를 힐끔힐끔 보고 있었다. 고생했다는 말을 히라츠카가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했냐고 묻는 것을 보니, 하치만 일행이 했던 계획이 문제시 되는 일로 넘어가지 않고, 조용히 입을 다무는 것으로 끝난 모양이었다. 캠프파이어가 끝나고 숙소로 들어가는 초등학생들 사이에 루미도 있었고, 하치만은 루미를 응시했다. 그러나 루미는 하치만을 보더니 바로 시선을 회피했다. 그런 하치만의 모습을 본 유키노는 누구에게서도 보답을 받지 못해도, 오늘 하루 쯤은 좋은 일이 있어도 될 것이라 그를 격려했다. 그리고 다가온 유이는 유키노에게 폭죽을 건넸고, 하치만 일행들은 폭죽놀이를 시작했다.
 루미를 상대로 따돌리는 일은 없어지겠만 여전히 그녀는 외톨이가 될게 분명했다. 하지만 유이는 루미가 이전보다 훨씬 홀가분해 질 것이라 호언했다. 유이는 자신이 들고 있던 폭죽이 꺼지자 하치만에게 다가와 전해 해봤다고 속삭였다. 하치만이 무슨 말이냐고 묻자, 유이는 카이힌 마쿠하리에서 했었던 말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유 이는  둘이서 놀러가자는 것도 이루어 달라며  웃는 얼굴로 말했다.
 모두들 잠든 방갈로에 하치만과 하야토만이 깨어 있었다. 하치만과 대화를 나누던 하야토는 만약 서로가 같은 초등학교를 다녔다면 친해질 수 있었을까라는 질문을 했고, 하치만은 그저 외톨이가 한 명 더 늘어났을 것이라며 그를 부정했다. 그리고 짧은 침묵 뒤, 하야토는 그래도 사이좋게 지내지 못했을 것이라 혼잣말을 했고[각주:10], 하치만은 처음으로 하야마 하야토라는 존재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하기 시작했다.[각주:11]

 

 

(8) 그리고 유키노시타 유키노를 태운 차는 떠나간다.

 

 하치만 일행은 치바마을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소부 고등학교 앞으로 도착했다. 하치만은 집에 가기 전, 코마치와 함께 마트에 잠시 들렀다가 가려고 했다. 유키노의 집도 같은 케이요선을 타야 했기 때문에, 코마치는 그녀에게 같이 가자는 제안을 했고, 유키노 역시 그를 수락했다. 그들이 돌아가기 위해 작별인사를 하려고 한 순간, 검은색 고급 리무진이 그들의 앞에 나타났고, 거기에서 내린 사람은 하루노였다. 하루노는 히라츠카와도 아는 사이인 모양이었고, 하치만은 이를 캐물으려 했다. 그러자 하루노가 이를 막으며, 엄마가 기다린다며 유키노를 데려가려 했다. 꿈쩍도 하지 못하고 있던 유키노는 코마치에게  미안하다며 차에 올라탔다. 미끄러지듯 떠나가는 리무진을 보며, 하치만은 입학식날이 떠올랐음에도 애써 부정하고 있었다.[각주:12] 그리고 여름방학 동안, 한치만은 유키노를 단 한 번도 볼 수가 없었다.

 

 

 

 

 

 

 - TVA 1기 7~8화에 해당됩니다.
 - 이 책은 나츠메 소세키의 '마음'이라는 책을 참고 했다 합니다. 이 책은 타인에 대한 불신과 그로 인한 괴로움을 그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치만이 루미의 모습을 보고서 하는 독백이나 루미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계획 부분 등이  반영되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본문  첫 부분에는 여름방학 숙제로서 외톨이를 정당 화 하려는 중학교 시절의 하치만이 쓴  독서감상문도 있습니다.
 - 앞으로 이어질 이야기 측면에서 4권의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하치만과 유이 사이의 약속, 하치만과 유키노 사이의 앙금 정도가 되겠네요. 물론 미약하지만  유키노시타 자매와 하야토에 대한 문제도 있습니다.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4
국내도서
저자 : 와타리 와타루 / 박정원역
출판 : L노벨 201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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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실상 1권에서부터 처음 등장했지만, 비중이 없을뿐더러 1권 내에서는 직접적으로 언급되지는 않고 있으며, 4권에서부터 직접적으로 언급되고 있다. [본문으로]
  2. 글자 자체로는 썩은 여자를 의미 하며(腐女子), 실질적으로는 BL을 좋아하는 여성을 의미한다. [본문으로]
  3. 특정 지역 내에 설치된 관문을 정해진 순서대로 돌아 골인 지점에 들어올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겨루는 경기. '워크 랠리'라고도 부른다. [본문으로]
  4. 이후 초등학생들에게 자연스럽게 말을 거는 하야토의 모습을 본 하치만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반면 미우라 역시 살갑게 초등학생들을 대하는 모습을 보고 조금은 의외였다고 말한다. [본문으로]
  5. 히라츠카는 대학 시절 캠핑 경험이 많았다고 한다. 그녀는 불을 피우던 도중, 일하고 있는 자신을 옆에 두고 애정행각을 하던 동기 커플들을 떠올리고는 기분이 나빠졌다며 토라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본문으로]
  6. 하치만의 말에 따르면, 눈에 띄는 하야토가 외톨이인 루미에게 관심을 보일수록 그녀의 특수성이 더욱 강조된다고 한다. 이는 혼자 남은 학생이 선생님과 파트너가 되는 것과 같은 것으로, 큰 수치심을 유발한다고 한다. 때문에 배려는 가장 가혹한 것이며, 차라리 친절하게 대하지 않고 무시해주기를 바란다고 한다. 그러므로 외톨이에게 말을 걸 때에는 은밀하게 시도해야 한다고 언급한다. [본문으로]
  7. 누군가를 일정 시간 왕따시키는 일이 빈번하게 있었는데, 자신의 친구가 된 이후로 도리어 자신에게 그 일이 닥쳐왔다고 한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도 따돌림이란 아무 이유도 없이 출발하여, 그저 말도 안되는 재미나 의무감을 추구하는 것으로 고착된 행위라 생각된다. [본문으로]
  8. 하치만은 사람들이 딱히 어떻게 해보겠다는 의지가 없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그저 그 문제에 대해 얘기를 나누며 동조감을 느끼고 싶을뿐이라 생각한다. 무력감을 핑계삼아, 자신이 따스한 인간민의 소유자임을 확인하는 과정에 불과하다고도 하며, 자신이 가장 싫어하는 기만으로 가득 찬 청춘의 연장선상에 불과하다고 한다. [본문으로]
  9. 토베는 에비나에게 고백하기 위해 봉사부를 찾아오게 된다. 7권 참조. [본문으로]
  10. 하야토는 지금까지 계속 하치만은 '히키타니'라 불러왔고, 방갈로 안에서 대화를 나눌 ㄸ에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마지막의 대사에는 '히키가야'라고 올바르게 부르고 있다. 자신을 어떻게 부르든 정정을 요하지 않았던 하치만을 생각하면, 하야토는 처음부터 그의 이름을 제대로 알고 있었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된다. 처음에는 눈에 띄지도 않던 일반학생1이 유키노와의 접점이 생기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본문으로]
  11. 대외적으로 하야토가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상냥하게 대해 준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데, 하치만은 그의 내면도 당연히 그러할 것이라 판단해 왔다. 하지만 하야토가 자신은 그런 사람이 아니란 것을 마지막 대사를 통해 나타냈고, 하야토와 같은 시간을 보낸 하치만은 하야마 하야토라는 인물에 대해 재인식을 하게 됐다고 생각된다. [본문으로]
  12. 입학식날 하치만을 쳤던 차량이 유키노시타가 탔던 차량이었고, 하치만은 하루노가 왔을 때부터 알아차렸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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