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라코 씨의 발밑에는 시체가 묻혀 있다 1

사쿠라코 씨의 발밑에는 시체가 묻혀 있다 1

2017. 2. 27. 16:14라이트노벨 줄거리/사쿠라코씨의 발밑에는 시체가 묻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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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코 씨의 발밑에는 시체가 묻혀 있다 1권

 

 

 

 

 

 

 작가 : 오타 시오리

 ▷ 그림 : 테츠오

 ▷ 번역 : 박춘상

 ▷ 장르 : 일상, 드라마, 미스터리, 추리

 ▷ 내용 : 고등학생 쇼타로가 표본사 사쿠라코를 만나게 되면서 겪게 되는 사체 관련 이야기

 

 

 

 

 

 

 ▷ 타테와키 쇼타로

 

 - 고등학교 1학년. 사쿠라코와 알게 된 이후 그녀의 집을 자주 방문하기 시작하며, 자신을 사쿠라코의 보호자라 자칭[각주:1]하면서 시체라면 사족을 못쓰는 사쿠로의 막무가내 행동을 중재하는 역할믈 맡고 있다. 올곧은 성격을 지녔으며, 작중에서는 사쿠라코를 좋아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유순해 보이는 외견과는 달리 시체를 보고도 구역질을 하지도 않고 태연한데다가 유단자이기도 하며, 사쿠라코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나름대로의 추리력도 보유하는 등 의외성도 지니고 있다.

 

 

 ▷ 쿠죠 사쿠라코

 

 - 표본사. 쿠죠 가문의 딸로, 오래전부터 쿠죠 가문은 아사히카와시에서 명문가로 알려져 있다. 격식보다는 실리를 중요시 하는 성격으로, 항상 본인 중심으로 언행을 구사한다. 다만, 그녀가 이런 성향을 유일하게 그대로 적용하지 않는 대상이 쇼타로이며, 타인과의 대화 자체를 싫어하고 인간관계에도 관심이 없는[각주:2] 그녀에게 있어서 예외도 역시 쇼타로인 것[각주:3]으로 봐서는 그를 상당히 신뢰하고 있는 듯하다.[각주:4] 범죄 의학과 법의학 지식이 매우 풍부하며, 단 음식을 좋아한다. 쇼타로를 '소년'이라고 부른다.

 

 

 ▷ 아리와라 나오에

 

 - 경시청 1과 소속 형사. 사쿠라코의 약혼자. 사쿠라코와는 소꿉친구이며, 그는 이러한 점 때문에 그녀의 성향에 대해 잘 아는지, 사쿠라코에게서 연락이 없어도 걱정을 하며 연락을 한다든가 그녀를 찾아온다든가 하는 등의 행동을 전혀 취하지 않는다. 사쿠라코와 관련하여 쇼타로가 연락을 하면 그가 뒤에서 조용히 도와주는 일이 많아 작중에서는 그의 모습이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 치요다 쇼코

 

 - 나오에의 사촌 누나. 나오에를 통해 오래전부터 사쿠라코와 알고 지낸 친한 사이이다.

 

 

 ▷ 바아야[각주:5]

 

 - 쿠죠가의 사용인. 사쿠라코를 어릴 적부터 돌봐왔던 노파로, 사쿠라코의 생활 전반에 대한 뒷바라지를 해주고 있다.

 

 

 

 

 

 

(1) 프롤로그

 

 

(2) 아름다운 사람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에 사는 고등학생 타테와키 쇼타로는 방과 후에 여느 때와 다름없이 쿠죠 사쿠라코가 사는 오래된 서양식 건물을 방문했다. 사쿠라코의 들렀다가 가라는 문자를 받았던 쇼타로는 당장 돌아오라는 어머니의 전화를 받고는 바로 집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쇼타로의 집에서 관리하는 아파트에서 한 입주자가 연락이 두절되었는데, 그의 가족들이 그가 살던 아파트에 들어갈 수 없게 되었다는 이유에서였다.[각주:6] 사정을 설명하던 쇼타로의 말을 들은 사쿠라코는 자신도 동행하겠다며 그를 따라 나섰다. 물론 그녀의 목적은 시체에 있었다.

 쇼타로의 어머니는 사쿠라코를 보고는 아가씨라고 부르며 깍듯이 대했다.[각주:7] 게다가 사쿠라코를 스스럼없이 대하는 아들의 모습을 본 그녀는 쇼타로에게 야단을 치기도 했다.

 2층으로 가서 잠겨있는 문을 열자, 문에는 체인이 걸려 있었다. 사쿠라코는 시체의 냄새가 난다며 자신을 먼저 들여보내 달라고 했다. 앞장서서 들어간 사쿠라코는 한 여성의 시체를 발견했고, 그것을 살펴보더니 도둑이 들어온 흔적도 없고, 집도 밀실로 되어 있다고 말했다. 쇼타로는 익숙하다는 듯이 사쿠라코의 휴대전화를 뺏어서 경찰에 전화를 했는데, 그의 말투는 아는 사람과 대화하는 듯한 익숙한 대화였다. 그리고 사쿠라코는 얽히기 싫으니 얼른 나가자고 말했다.

 죽은 사람의 이름은 키요미였는데, 그녀의 가족이라고 말하며 찾아온 사람은 죽은 여성의 약혼자와 여동생이었다. 사쿠라코는 그들의 외견을 보고는 약혼자가 안과 의사이며, 여동생도 같은 병워에서 근무한다는 점에서 두 사람이 불륜관계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쿠라코는 죽은 여성이 자살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쇼타로는 그녀의 말을 강하게 부정했는데, 그가 평소에 알던 키요미는 자살을 할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해서였다. 하지만 사쿠라코는 사람이 죽는 이유에는 절망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몇 주 후, 쇼타로는 사흘 전 신문의 작은 기사를 발견했다. 거기에는 쇼타로네 아파트에서 죽은 키요미에 대한 기사였는데, 정황상 자살의 개연성이 높다고 판단하면서도 신중하게 수사를 하고 있다는 내용이 실려 있었다.

 

 

(3) 머리

 

 루모이시 마시케 초, 바닷가에 온 쇼타로와 사쿠라코는 표본을 위한 뼈를 수집하고 있었다. 악취 때문에 불평을 늘어놓던 쇼타로는 그녀의 손에서 수상쩍은 것을 발견했다. 그것은 사람의 두개골이었는데, 쇼타로는 이것을 보자마자 자연스럽게 경찰부터 불렀다. 곧바로 달려온 순경은 야마지 테루히코라는 사람이었다. 사건 발생에 대해 의혹을 품은 야마지는 더욱 자세히 조사하려 들었지만, 사쿠라코는 두개골이 자신의 것이라며 이것을 가져가려는 야마지를 강력하게 거부했다. 그러면서 사쿠라코는 두개골의 주인은 여자이며, 100년 정도 전의 사람이라고 말했다. 어쩔 수 없이 순찰차에 동승하게 된 쇼타로와 사쿠라코는 서까지 가게 되었다. 경찰서로 향하던 야마지는 근처에서 익사체 2구가 발견되었다는 말을 했고, 이 말을 들은 사쿠라코는 시체를 보겠다며 다짜고짜 차를 세우라고 했다. 쇼타로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결국 그들은 남녀 한 쌍이 익사한 채로 발견된 사건 현장을 방문하게 되었다.

 그곳에서 마주한 것은 남녀 한 쌍, 즉 2구의 익사체였는데, 남녀 서로의 한 손이 함께 묶여 있었기 때문에 자살로 추정되고 있었다. 현장에 있던 중년의 경찰관이 야마지와 대화를 하는 사이, 사쿠라코는 막무가내로 테이프 안으로 들어가 시체를 살펴보기 시작했고, 그녀의 뒤를 쫓으려는 쇼타로는 중년 경찰관에게 제지되었다. 쇼타로는 막무가내로 시체에 달려든 사쿠라코에게 화를 내며 휴대용 스프레이를 뿌려댔고, 이에 사쿠라코는 얼굴을 찡그렸다. 사쿠라코는 중년 경찰관에게 시체의 손안에 해초나 모래 같은 것을 쥐고 있었냐고 물었고, 그는 아무것도 없었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그 말을 들은 사쿠라코는 대강 알겠다며 필요한 것은 다 얻었다는 표정을 지었다.

 다시 경찰차에 탄 사쿠라코는 자살이 아니라고 말했다. 죽은 남자가 왼손에 시계를 차고 있기 때문에 오른손잡이로 추정되며, 두 사람의 손을 묶은 매듭 역시 오른손잡이가 묶은 것인데, 죽은 남성의 묶인 손 역시도 오른손이었기 때문이었다. 쇼타로가 여성 쪽에서 묶은 것이 아닐까라는 반문을 제기하자, 사쿠라코는 매듭이 깔끔하고 매우 단단하게 묶여 있었기 때문에 굳이 힘이 약한 여성이 묶을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그 매듭은 보우라인 매듭법을 사용했는데, 그 매듭법을 사용하면 원래 매듭이 위로 향해야 하지만, 자기가 자신의 손을 묶게 되면 매듭이 반대방향인 아래로 향하게 되었다. 그리고 아무리 자살을 하더라도 죽기 직전에는 고통으로 인해 발버둥을 치기 마련인데, 그러한 흔적의 증거로서 시체의 손에는 아무것도 없는 깨끗한 상태이기도 했다. 더불어 익사가 원인이면 입 주위에 생겨야 할 거품[각주:8]이 없다고도 했다. 따라서 제3자가 두 사람을 죽여서 바다에 유기했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사쿠라코는 설명했다.

 야마지는 사쿠라코의 설명을 참고하겠다고 했고, 이후에는 아무 말도 없이 묵묵한 분위기에서 경찰서까지 도착했다. 그리고 야마지는 메뉴얼대로 행동하며 절차를 이행했고, 끝나고 나서는 택시로 돌아가겠다는 쇼타로 일행을 굳이 태워다주기까지 했다. 사쿠라코는 두개골을 두고 와야 해서 아쉬워하는 듯했다. 야마지는 사쿠라코의 삼촌이자 범죄의학 전문가로 정평이 난 시타라 교수에게서 연수를 받았었는데, 그런 사쿠라코에게 시타라 교수의 뒤를 이을 생각이 없냐고 물었고, 사쿠라코는 어머니가 허락해주지 않을 것이라 대답할 뿐이었다. 어찌됐든 야마지는 자살로 마무리 짓게 하지 않겠다고 굳게 말했다.

 야마지가 소개해준 가게에서 늦은 점심을 해결한 쇼타로와 사쿠라코는 돌아가던 도중 목제 버스 정류장 지붕에 있는 작은 동물의 시체를 발견했다. 그것을 본 사쿠라코는 올빼미처럼 소리를 내고는 기분 좋다는 듯이 반응했고, 쇼타로에게 목말을 태워달라고 했다. 별수 없이 쇼타로는 사쿠라코의 긴 다리를 목에 걸치며 그녀를 들어올리기 위해 몸을 서서히 일으켰지만 균형을 잃을 뻔 하면서 비틀거리게 되었다. 쇼타로는 연약하다는 사쿠라코의 말을 들으며 목이 부러지거나 어깨가 탈골될 것 같은 고통을 느꼈다. 이번에 습득한 시체는 작은 개의 것이었는데, 뒷다리 하나가 없는데다가 목걸이가 있었다. 목걸이에는 '나나'라는 이름과 0164로 시작되는 흐릿한 열자리 숫자가 적혀 있었다. 아사히카와의 시외 국번은 0166이었기 때문에 근처에서 유실된 개일 것으로 추정되었다. 쇼타로는 곧바로 그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었고, 유실견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쇼타로는 불만스러워하는 사쿠라코를 달래가며 견주의 집으로 향했다.

 개의 사체가 발견된 버스 정류장에서 약 10분 거리에 있던 견주의 집에 도착했고, 거기에는 50대 전후로 추정되는 부부가 살고 있었다. 두 사람은 개의 사체를 보고는 수건으로 조심스레 받아들고는 끌어안으며 흐느끼기 시작했다. 사쿠라코는 아마도 까마귀나 솔개가 먹잇감으로 물어가려다가 무거워서 물고 있던 뒷다리만 떨어뜨렸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개는 한쪽 다리를 잃으면서 실혈성 쇼크 또는 떨어진 충격으로 인한 좌멸증후군[각주:9] 때문에 고통을 느낄 새도 없이 순식간에 죽음을 맞이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로부터 며칠 뒤, 동반 자살한 유해가 발견된 지점에서 수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사는 남자 어부가 살인죄로 기소되었다. 그리고 반년 뒤, 야마지로부터 편지 한 통과 바다사자의 뼈 한 구가 왔다. 거기에는 두개골의 주인이 1860~70년 경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것이라는 것과, 이미 시효가 지나 범인을 잡을 수 없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었다. 다음에도 일이 생기면 도와달라며 감사하다는 야마지의 편지를 뒤로 하고, 사쿠라코와 쇼타로는 마시케 초의 단새우가 맛있었다며 즐겁게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4) 장미 나무 아래

 

 하나비토 가도, 쇼타로와 사쿠라코는 치요다 쇼코 부인이 있는 치요다 장미원에 갔다. 쇼코는 쇼타로와 사쿠라코를 자신의 집에서 열리는 강령회에 초대했다. 강령회에서 영매사는 영혼이 들어왔다면서 쇼코에게 움직여보라고 했다. 쇼코가 움직일 수 없다고 대답하자, 회장의 사람들은 모두 놀라워했지만, 오로지 과학만을 신봉하는 사쿠라코에게만큼은 흥미로워 보이지 않는 듯했다. 영매사는 사쿠라코와 같은 사람이 매우 많다며 가여운 사람이라고도 표현했고, 그런 말은 사쿠라코를 화나게만 만들 뿐이었다.

 영매사는 위저보드로 영혼을 볼러냈다. 거기에 나타난 건 6개월 전에 죽은 쇼코의 남편 치요다 아키히토였다. 위저보드에는 살해당했다는 내용의 알파벳이 나왔고, 이를 본 회장의 사람들은 혼란의 도가니에 빠졌다. 게다가 이 회장 안에 자신을 죽인 사람이 있다고 가리키면서 그 혼란은 더욱 가중되었다. 그러나 영적인 힘 따위는 사기라고 말한 사쿠라코는 트릭에 대해서 설명하기 시작했고[각주:10], 엉터리 모임이라며 비꼬았다.

 어이가 없다며 강령회의 참석자 중 한 명인 오하라가 살롱을 나갔고, 영매사는 아키히토가 상해당했으며 자신이 그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를 살해한 범인은 오하라였다고 말했다. 영매사는 살인 현장을 녹화한 영상이 있지만, 그것을 공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영매사의 고백이 이어졌고, 그 이야기에서 드러난 사실은 아키히토가 남자를 좋아했다는 것이었다.

 쇼타로는 정말로 오하라와 쇼코의 사이가 서로 좋지 못했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품었다. 그리고 비디오를 몇 번씩이나 되감아서 그 장면을 보았다. 비디오에서는 아키히토가 떨어져서 실신했고, 이를 본 오하라가 허둥지둥 대다가 도망치는 모습만이 찍혀 있었다. 오하라에게 살의가 있었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대처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용서를 할 수 없다고 말한 영매사는 경찰에 가서 신고할 것이라 말했다.

 그러나 사쿠라코는 식어버린 시체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며 매정하게 들리는 말을 했다. 오히려 당사자인 쇼코는 그러한 남편이 자신을 싫어했던 것이 아니라 사랑하고 싶어 했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용서하는 것은 아니지만 남겨진 사람들과 옛 명성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침묵을 지키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며칠 뒤, 결국 영매사는 경찰에 신고를 했고, 거기에 연루된 많은 정재계 인사들이 체포되기 시작했다. 오하라는 살의가 입증되지 못해 살인죄는 면했으나 유기치사죄는 면하지 못했다. 끊이지 않는 기자들 덕분에 쇼코도 마음고생을 심하게 앓았고, 결국 건강이 나빠져 장미원도 폐원하게 되었다.

 

 

(5) 에필로그

 

 

 

 

 

 

 - 목차 '머리'는 TVA 1화에 해당됩니다.

 - 쿠죠 가의 고용인 '바아야'는 TVA판에서는 '사와 우메'라는 이름으로 등장합니다.

 - 주인공인 쇼타로가 내면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관찰하는 것도 관전 포인트의 한 가지라 생각됩니다.

 

 

사쿠라코 씨의 발밑에는 시체가 묻혀 있다 1
국내도서
저자 : 오타 시오리 / 박춘상역
출판 : 디앤씨미디어(D&C미디어) 2015.12.24
상세보기

 

  1. 실제로 주변 인물들 중에는 쇼타로를 사쿠라코의 약혼자인 나오에의 대리인이라 여기기도 한다. [본문으로]
  2. 약혼자인 나오에에게 조차도 안부 등을 묻거나 하지도 않는다. [본문으로]
  3. 쿠죠가의 고용인이자 그녀를 어릴 때부터 계속 돌봐주었던 바아야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대화하는 상대이다. [본문으로]
  4. 그녀의 죽은 동생의 이름은 소타로인데, 쇼타로와 이름이 비슷한데다가 살아있다면 연령대도 비슷할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쇼타로에게서는 죽은 동생의 느낌이 들어서 각별히 대해주고 있다는 점도 일부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본문으로]
  5. TVA판에서는 '사와 우메'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본문으로]
  6. 예전에 한 번, 어떤 할아버지가 시신으로 발견되었던 경험이 있다고 한다. 쇼타로의 아버지가 없기 때문에, 그의 어머니는 나름대로 쇼타로를 의지하고 있다. [본문으로]
  7. 쇼타로의 집이 있던 곳도 한때는 쿠죠가의 땅이었다고 한다. 옛날로 치자면 거의 영주급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본문으로]
  8. 물이 몸 안으로 침입하면,폐는 안쪽에서 점액을 뿜게 되는데, 그 점액이 폐 안의 공기나 물과 뒤섞이면서 하얀 거품이 입이나 코에서 흘러나온다고 한다. [본문으로]
  9. 체내 근육조직세포 내부에는 미오글로빈이라는 단백질이, 욉에는 20배 농도의 칼륨이 함유되어 있는데, 심한 충격이나 압박을 받게 되면 칼륨이 세포 밖으로 흘러나오게 된다. 그리고 흘러나온 칼륨은 림프나 혈관 안으로 들어가 심장에 쇼크 증상을 유발하고 곧 심장을 정지시키게 한다. 무더기에 깔린 사람이 구조된 직후에 사망하는 것도 좌멸증후군 때문이며, 두 시간 압박이 지속되어 손발 말단에 감각이 없어진 경우에는 무턱대고 구조해서는 안 되며, 보온이나 수분 보충 정도만 하면서 의사나 전문가의 보조 작업을 바탕으로 하여 구조해야 한다. [본문으로]
  10. 1. 앉아 있는 사람이 일어서려면 중심을 앞으로 이동시켜야만 하는데, 머리가 방해를 받으면 중심이 바뀌지 않아 일어설 수가 없다고 한다. 따라서 앉아 있던 쇼코가 머리를 앞쪽으로만 움직이지 않고 뒤로 움직이거나 한 번 뒤로 뺐다면 평소처럼 일어설 수 있었을 것이라고 한다. 2. 손가락이 제멋대로 움직이는 것은 영매사가 팔꿈치에 손을 대고 있었고, 거기에서는 열이나 찌릿한 자극을 줄 수 있는 소형 전류 발생 장치를 통해 신경의 말초 전달을 이용한 것이라고 한다. 3. 손이 뜨거워진 것은 바르는 핫팩을 이용한 것이라고 한다. 고추 성분이 있어서 만진 부분을 핥으면 조금 메운 맛이 난다고 한다. 4. 설령 영혼이 거짓말을 한다고 가정해도, 영매사는 거짓말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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